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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킬로이·존슨 등 출전한 코로나19 자선 스킨스 대회, 235만명 시청

임정우 기자I 2020.05.19 17:58:49
로리 매킬로이(오른쪽)와 더스틴 존슨.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와 더스틴 존슨, 리키 파울러, 매튜 울프(이상 미국)가 출전한 코로나19 자선 스킨스 대회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빙 릴리프 235만명의 시청자이 몰린 것으로 집계됐다.

19일(이하 한국시간) AP 통신에 따르면 “NBC는 18일 미국 플로리다주 주노비치의 세미놀 골프클럽에서 열린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빙 릴리프 생중계의 시청자가 235만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총상금 300만 달러를 놓고 2대 2 스킨스 방식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팬 모금까지 더해 이 대회에서 500만달러가 넘는 기금이 마련됐다. 선수들이 획득한 상금은 미국 간호사재단,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CDC)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싸우는 의료진을 지원하는데 선수 이름으로 기부된다.

235만명이라는 시청자 수는 NBC뿐 아니라 골프채널, NBCSN, NBC스포츠와 PGA 투어 스트리밍 서비스 등 플랫폼 시청자를 모두 합해 집계한 것이다. NBC는 “지난해 3월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테크놀로지스 매치 플레이 최종일의 시청자 수보다 이번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빙 릴리프 시청자 수가 16% 더 많다”고 밝혔다.

케빈 키스너(미국)가 맷 쿠처(미국)를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 올린 지난해 델 매치플레이 최종일 중계는 총 203만명이 시청했다. NBC는 “델 매치플레이 최종일에도 4명의 선수만 출전했기 때문에 비교 대상으로 삼은 것“이라며 ”당시에는 전미대학스포츠협회(NCAA) 농구 토너먼트, 메이저리그(MLB) 야구, 나스카(NASCAR) 자동차경주 등 TV에 다른 스포츠 중계도 많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골프에 목마른 팬들의 관심이 이번 자선 스킨스 게임에 집중된 건 분명하다. NBC는 이번 행사를 시청한 25∼54세 그룹의 평균 시청자 수는 76만 2000명으로 작년 델 매치플레이를 본 같은 나이대의 평균 시청자 수보다 3분의 2 더 많은 수준이라고 밝혔다.

로나19 자선 스킨스 대회 테일러메이드 드라이빙 릴리프에서는 185만 달러를 따낸 매킬로이와 존슨이 115만 달러에 그친 파울러와 울프에 승리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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