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대표팀 호주 4개국 대회 명단 확정…지소연, 이민아 등 정예 멤버 소집

이석무 기자I 2019.02.13 14:25:30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에이스 지소연.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대한축구협회(KFA)가 이달 말 호주에서 개최되는 4개국 친선대회(Cup of Nations)에 참가하는 여자대표팀 26명 명단을 확정했다.

호주에서 28일부터 다음달 6일까지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올해 6월 열리는 프랑스 여자월드컵 본선에 진출한 한국(피파랭킹 14위), 호주(피파랭킹 6위), 뉴질랜드(피파랭킹 19위), 아르헨티나(피파랭킹 36위) 4개 팀이 참가해 풀리그 방식으로 우승팀을 가린다.

여자대표팀은 28일 시드니에서 아르헨티나와 첫 경기를 갖고, 다음달 3일 브리즈번에서 호주와 대결한다. 마지막으로 6일 멜버른에서 뉴질랜드와 맞붙는다.

윤덕여 감독은 에이스 지소연은 물론 조소현, 이민아 등 해외파를 포함한 정예 멤버를 모두 불렀다. 지난 1월 루마니아 평가전에서 늦깎이 A매치 데뷔전을 치른 박세라(경주한수원, 28세)가 다시 뽑혔다. A매치 113경기에 출전한 베테랑 골키퍼 김정미(인천현대제철)는 ‘2017 EAFF E-1챔피언십’ 이후1년 여 만에 대표팀에 합류했다.

여자대표팀은 6월 프랑스에서 열리는 여자 월드컵에서 개최국 프랑스, 나이지리아, 노르웨이와 함께 A조에 속했다. 2015년 캐나다 월드컵에 이어 두 대회 연속 16강 이상의 성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자대표팀 윤덕여 감독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팀들이 월드컵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녹아웃 스테이지에서 만날 수 있는 상대다”며 “월드컵 개막을 100일 정도 앞둔 시점에서 우리 팀 전력을 평가하고 실전 경험을 쌓을 기회로 선수들에게 좋은 경험이 될 것”이라고 대회 참가 취지를 밝혔다.

여자대표팀은 2월 21일 파주NFC에서 소집해 22일 인천공항을 통해 호주 시드니로 출국하며, 3월 3일 호주와의 경기는 국내에 중계될 예정이다.

△2019 호주 4개국 친선대회 참가 명단(26명)

GK(3): 강가애(구미스포츠토토), 김정미(인천현대제철), 정보람(화천KSPO)

DF(9): 김혜리, 신담영, 임선주, 장슬기(이상 인천현대제철), 정영아, 박세라(이상 경주한수원), 홍혜지(창녕WFC), 이은미(수원도시공사), 하은혜(구미스포츠토토)

MF(9): 이영주, 이소담, 한채린(이상 인천현대제철), 강유미, 전가을(이상 화천KSPO), 조소현(웨스트햄유나이티드WFC), 장창(서울시청),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이민아(고베아이낙)

FW(5): 이금민(경주한수원), 손화연(창녕WFC), 정설빈(인천현대제철), 지소연(첼시레이디스), 여민지(수원도시공사)

△여자대표팀 향후 일정

2/21(목) 14:00 소집 @ 파주NFC

2/22(금) 20:00 출국 @ 인천공항 T1 (OZ601)

2/28(목) 14:35 vs. 아르헨티나 @ 시드니 주빌리 스타디움

3/3(일) 17:00 vs. 호주 @ 브리즈번 선코프 스타디움

3/6(수) 13:05 vs. 뉴질랜드 @ 멜버른, AAMI 파크

3/7(목) 19:00 귀국 @ 인천공항 T1 (OZ602)

* 시간은 한국시간 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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