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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월드컵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자신의 맞수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올림픽 경기가 열리는 평창 슬라이딩 센터도 끊임없는 반복훈련으로 완벽하게 적응했다. 이제는 부담 없이 자신의 실력을 발휘하는 일만 남았다.
남자 스켈레톤 세계랭킹 1위인 윤성빈은 31일 강원도 평창 용평리조트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올림픽을 차질없이 잘 준비하고 있다. 자신감이 있다. 이번 올림픽 좋은 성적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올림픽이라는 일생일대 큰 대회를 앞두고 있지만 긴장감은 찾아볼 수 없었다. 오히려 평소보다도 여유가 넘쳐 흘렀다.
윤성빈은 “내가 배짱이 강한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올림픽이 다가오는데 올림픽을 하는 기분이 안 든다. 그냥 월드컵 한 번 더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0월에 훈련할 때와 지금은 코스 얼음상태가 완전히 다르다. 지금이 올림픽 때 시합하는 경기장 상태다”며 “월드컵을 일찍 마치고 적응훈련을 시작할 때는 코스 차이점을 파악하는데 시간이 걸렸다. 지금은 준비가 완전히 끝났다고 생각한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윤성빈은 이번 시즌 ‘스켈레톤 황제’ 마틴 두쿠르스(라트비아)를 뛰어넘었다는 평가에 대해 조심스러워 했다.
그는 “올림픽이 열리는 시즌을 좋은 성적으로 잘 마무리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면서도 “이번 올림픽 시즌을 치르면서 경계해야 할 대상이 한 선수가 아니라는 것을 확실히 알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취약했던 유럽 코스에서 두쿠르스를 이기면서 자신감이 생긴 것은 사실이다. 그전까지는 나 스스로 의심이 있었는데 막상 경기를 해보니 내가 앞섰다”며 “하지만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 이번 올림픽도 뚜껑을 열어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 봅슬레이 스켈레톤 대표팀 총감독은 윤성빈에 대해 “더이상 두쿠르스와 경쟁은 얘기 안 해도 될 것 같다. 이미 기량이나 장비, 신체적인 능력은 윤성빈이 두쿠르스 보다 앞섰다”며 “지금 윤성빈에게는 다른 선수보다 자기 자신과 싸움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용 봅슬레이스켈레톤 대표팀 총감독은 윤성빈의 대표팀 동료인 김지수(24)의 메달 가능성도 거론해 눈길을 끌었다.
이용 총감독은 “김지수는 스타트 기록만 보면 세계 1, 2등을 다툴만 하다”며 “남은 기간 컨디션 조절 잘하고 도전의식을 가지고 경기한다면 동메달도 기대해볼 수 있다”고 희망 섞인 전망을 내렸다.
또한 여자 스켈레톤에 출전하는 정소피아(25)에 대해선 “스타트만 놓고 보면 세계 톱5 안에 들 정도로 재능이 뛰어나다”며 “좋을 때와 안좋을 때 기복이 심하다는 약점만 극복한다면 메달에 대한 기대감도 살짝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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