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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 세계랭킹 29위로 수직 상승...한국선수 역대 최고

주영로 기자I 2018.01.24 15:19:24
[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호주오픈 4강 진출에 성공한 정현(22)이 한국 남자 테니스 역사상 세계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가 됐다.

정현은 24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호주오픈 남자단식 8강에서 테니스 샌그그렌(미국)을 3-0(6-4 7-6<5> 6-3)으로 꺾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세계랭킹 58위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정현은 4강 진출로 최소 615점이 세계랭킹 포인트를 추가 확보했다. 호주오픈 전 정현의 세계랭킹 포인트는 857점으로 합계 1472점을 확보했다. 이에 따라 대회가 끝난 뒤 발표되는 세계랭킹에서 29위까지 뛰어오를 수 있게 됐다. 이는 자신의 최고 순위인 44위는 물론 이형택(42)이 보유한 역대 한국선수 최고 순위인 36위(2007년)를 훌쩍 뛰어 넘는다.

이와 함께 정현은 4강 진출로 새로운 기록도 추가했다. 최근 8년 동안 4강에 진출한 최연소(만 21세) 선수로 이름을 올렸고 또한 세계랭킹 58위의 정현은 2004년 당시 86위이던 마라트 사핀 이후 4강에 진출한 최저 세계랭킹 선수가 됐다.

정현. (사진=AFPB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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