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는 24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 한 카페에서 영화 ‘군함도’로 인터뷰를 하면서 “류승완 감독의 작품에 출연하고 싶었다”며 ‘군함도’의 출연도 감독에게 먼저 제안했다고 밝혔다.
송중기는 “‘베테랑’을 휴가 때 봤는데 한번 보고 그 다음날 또 봤다”며 “군인이 휴가를 나와서 같은 영화를 이틀 동안 본다는 건 엄청난 일이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만큼 ‘베테랑’을 무척 재미있게 봤다. ‘베테랑’뿐 아니라 류승오나 감독의 ‘주먹이 운다’는 한국영화 중 제 다섯 손가락에 꼽는 영화다”고 말했다.
오는 26일 개봉하는‘군함도’는 일제 강점기 일본 군함도(일본명 하시마·군함 모양을 닮아 군함도라 불림)에 강제 징용된 후 목숨을 걸고 탈출을 시도하는 조선인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송중기는 극중에서 독립운동가를 구출하라는 명을 받고 군함도에 잠입하는 광복군 박무영 역을 맡아 5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