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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통신에 따르면 IOC 총회 참석을 위해 모나코를 방문 중인 린드버그 조정위원장은 8일(한국시간) “썰매 종목을 치를 수 있는 슬라이딩 센터가 어디에 있는지, 어떤 방안이 있는지를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조직위)에 알려주겠다”면서도 “그러나 결국에 결정은 평창 쪽이 하는 것이다”고 말했다.
평창올림픽이 썰매 종목을 다른 곳에서 분산 개최하면 1억2000만 달러(약 1342억원)의 건설비용과 매년 유지비용으로 들어갈 300만~ 500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주장도 나왔다. 현재 평창올림픽의 썰매 종목이 분산 개최될 경우 가장 강력한 후보지는 1998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던 일본 나가노다. 이에 다케다 일본 올림픽위원회 위원장은 제안이 오면 2020년 도쿄하계올림픽의 일부 종목과 맞바꿔 분산 개최하는 문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IOC 관계자들이 내년 1월과 2월 한국과 일본을 방문해 이와 관련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다만, 린드버그 위원장은 “다음주에 썰매 종목 경기장을 보유한 나라들의 명단(12곳)을 평창 조직위에 보낼 것이다”며 “내년 3월이 결정 마감 시한이다”고 설명했다.
동계올림픽 썰매 종목은 봅슬레이와 스켈레톤, 루지 등 크게 세 갈래로 나뉜다. 경기를 치르기 위해선 1200m 내외의 슬라이딩 트랙을 설치해야 한다. 지난 6월부터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 인근에서 슬라이딩 센터가 건설 중이다. 이에 IOC는 1998년 동계올림픽을 개최했던 나가노의 경기장을 이용하자는 것.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측은 “현재 썰매 경기가 열리는 슬라이딩 센터를 비롯해 신설 경기장 6곳이 이미 착공에 들어가 일본과 동계올림픽을 같이 개최할 가능성은 현재로선 희박하다고 봐야 한다”고 공식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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