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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새 경영진을 맞은 MBC플러스미디어(대표이사:안우정)가 1000여 억원의 투자로 자체 생산 콘텐츠를 늘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을 밝혔다.
12일 오후 서울 잠원동 프라디아에서 열린 MBC플러스미디어 기자간담회에서 안우정 신임 대표이사는 "정확한 투자금은 대외비라 밝히기가 어렵다"고 전제하면서 "MBC 본사와 연계 제작 절반, 플러스미디어 자체 제작 절반 정도로 1000억원 가량을 프로그램에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이사는 “MBC 본사와 연계된 투자를 통해 프로그램의 인지도를 높이고 MBC 플러스미디어 자체제작 콘텐츠도 경쟁력을 얻을 것"이라며 "MBC에 편성되는 `무한걸스`나 `무작정 패밀리`가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안 대표이사는 MBC 예능본부장을 오랜 기간 역임해왔다. 그런 만큼 MBC 플러스미디어를 "재미있는 채널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안 대표이사는 "시청자들이 어떤 것을 재미있어할까라는 마음으로 재미있는 프로그램을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MBC플러스미디어는 드라마 전문채널인 MBC드라마넷, 버라이어티 채널 MBC에브리원, 스포츠 채널 MBC스포츠플러스, 음악 전문채널 MBC뮤직, 생활문화 채널 MBC라이프 등 5개 채널을 가진 케이블 위성방송 그룹이다. 안 대표이사는 "MBC가 추구하는 방송의 다변화에 일익을 담당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