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최근 3연승을 거둔 KCC(14승7패)는 2위 안양 KGC(14승6패)와의 격차를 반 경기차로 좁혔다.
반면 삼성은 올시즌 12연패 늪에 빠졌다. 특히 시즌 개막 후 안방에서 단 1승도 거두지 못하고 홈 11연패에 빠졌다. 역대 정규리그 통산 홈경기 최다연패 기록은 1998~99시즌 오리온스가 기록한 13연패다.
KCC는 1쿼터에 20-14로 앞선 뒤 줄곧 리드를 지켰다. 특히 1쿼터에 하승진이 혼자 12점을 책임지면서 공격을 이끌었다. 리바운드에서 12-3으로 앞서는 등 제공권에서 KCC의 우위가 뚜렷했다.
줄곧 리드를 이어간 KCC는 3쿼터가 끝났을때 58-47, 11점차까지 도망갔다. 3쿼터 종료 시점에 이미 디숀 심스와 하승진은 20점을 돌파했다.
계속 끌려가던 삼성은 4쿼터 종료 7분여를 남기고 우승연의 3점슛으로 5점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KCC는 곧바로 임재현의 3점슛으로 응수했다. 이후 KCC는 4~5점차 리드를 지켜가면서 삼성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삼성 역시 이승준과 우승연의 득점으로 KCC를 위협했지만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KCC는 69-63으로 앞선 상황에서 종료 2분여를 남기고 아이라 클라크의 턴오버를 유도했다. 이어 심스의 스크린을 받은 전태풍이 깨끗하게 3점슛을 성공시켜 심성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삼성은 종료 1분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이시준이 3점슛을 터뜨려 3점차까지 쫓아갔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시간이 너무 부족했다. KCC는 종료 22초전 3점차로 앞선 상황에서 하승진이 자유투 2개 중 1개를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경기는 KBL 최고 가드인 전태풍 대 김승현의 맞대결로도 큰 관심을 모았다. 둘의 매치업 상대가 달라 직접적으로 맞붙는 장면은 많지 않았지만 결국 희비는 엇갈렸다. 전태풍은 9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팀승리를 도왔다. 반면 김승현도 15분여를 뛰면서 4득점 5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특히 턴오버 5개가 뼈아팠다. 아직 체력과 감각에서 완전한 모습이 아니었다. KCC 외국인선수 심스는 29점 13리바운드로 KCC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하승진 역시 23점 8리바운드로 이름값을 톡톡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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