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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송지훈 기자] 아르헨티나축구대표팀과 바르셀로나의 공격핵으로 활약 중인 '메시아' 리오넬 메시가 한국을 찾는다.
'아스', '문도 데포르티보' 등 복수의 스페인 언론들은 13일(이하 한국시각) 바르셀로나의 프리시즌 해외투어 일정을 공개하며 메시가 동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메시는 남아공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주도했으며, 특유의 화려한 드리블과 정확도 높은 패스를 앞세워 마라도나호의 8강행을 주도했다. 조별리그서는 한국과 맞대결을 펼쳐 4-1승리를 이끌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다음달 2일 노르웨이를 방문해 첫 일정을 시작하며, 4일에는 한국에서 K리그 올스타와 친선경기를 치른다. 8일에는 중국으로 건너가 친선경기를 갖고 아시아 투어 일정을 마무리한다.
스페인 언론들은 '메시를 비롯해 라파엘 마르케스(멕시코), 다니엘 알베스(브라질) 등 남아공월드컵 무대에서 4강 이상에 오르지 못한 선수들이 친선경기의 주축을 이룰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페인대표팀에 몸담고 있는 바르셀로나 소속 선수들의 경우 다음달 9일까지 특별 휴가를 받아 아시아 투어에 동행하지 않는다. 월드컵 우승 과정에서 총 7경기를 소화한 만큼, 체력을 충분히 보충한 뒤 새 시즌을 준비하라는 구단측의 배려다.
이에 따라 다비드 비야(FW),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페드로, 세르히오 부스케츠(이상 MF), 카를레스 푸욜, 헤라르드 피케(이상 DF), 빅토르 발데스(GK) 등 8명의 주축 선수들은 내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졌다.
바르셀로나와 K리그 올스타의 친선경기는 다음달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