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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배우 한예슬이 생애 최초로 목소리 연기에 도전한다. 오는 4월23일 개봉하는 3D 애니메이션 '몬스터 vs 에이리언'을 통해서다.
'몬스터 vs 에이리언'은 처치곤란이었던 몬스터들이 지구를 침략한 에이리언에 맞서 싸우며 인류의 희망으로 급부상하는 이야기. 평소 특유의 콧소리에 애교 넘치는 목소리가 매력적인 한예슬은 극중 거대렐라 역의 목소리 더빙을 맡아 새로운 도전에 나선다.
한예슬이 연기하는 거대렐라는 결혼식 날 하늘에서 떨어진 운석을 맞고 15미터 크기로 커져 몬스터팀에 합류하게 되는 캐릭터. 늘씬한 키와 몸매, 순진하면서도 당당한 매력을 두루 갖춘 모습이 실제 한예슬과 상당히 닮았다는 평가다.
특히 이번 한예슬이 맡은 거대렐라 역은 세계 각국의 최고 미녀들이 목소리 더빙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에서는 '금발이 너무해'로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린 리즈 위더스푼이 맡아 목소리 연기를 펼쳤다.
한예슬은 시나리오를 읽고 우연한 사고를 겪은 뒤 강인한 여성으로 거듭나는 독특한 캐릭터과 재미있는 스토리에 반해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영화를 수입, 배급하고 있는 CJ엔터테인먼트는 "한예슬의 특색 있고 애교 넘치는 목소리가 기존 영화의 재미에 활력을 더할 것이다"며 기대감을 표했다. 드림웍스의 CEO 제프리 카젠버그도 한예슬의 샘플 연기를 보고 그 자리에서 반해, "캐릭터와 완벽하게 어울리는 목소리"라며 한예슬을 캐스팅하기 위해 각별한 공을 들였다는 후문이다.
영화 '용의주도 미스 신'으로 스크린에 첫 발을 내딛은 한예슬이 '몬스터 vs 에이리언'을 통해 또 어떤 특색있는 연기 변신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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