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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 인 서울' 임수정 "'검블유' 때 처음 만난 이동욱, 후광이 비추더라"

김보영 기자I 2023.11.03 11:33:52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오른쪽)이 3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제작보고회에서 서로의 호흡에 대해 이야기를 하고 있다.(사진=뉴스1)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배우 임수정과 이동욱이 드라마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이하 검블유) 이후 ‘싱글 인 서울’로 재회한 소감과 서로의 호흡을 언급했다.

3일 오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 제작보고회에는 박범수 감독과 배우 이동욱, 임수정, 장현성, 이미도, 지이수가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싱글 인 서울’은 혼자가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이동욱 분)와 혼자는 싫은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 분)이 싱글 라이프에 관한 책을 만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웰메이드 현실 공감 로맨스다. 스크린, 안방극장을 오가며 로맨스 장인으로 활약해온 배우 이동욱과 임수정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여기에 장현성, 이미도, 이솜, 지이수, 김지영, 이상이 등 베테랑 배우들이 총출동해 유쾌한 서울의 로맨스를 완성한다.

이동욱과 임수정은 이동욱의 특별출연으로 드라마 ‘검블유’에서 옛연인으로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이동욱은 “그 때 제가 특별출연으로 임수정 씨의 전 남자친구로 2분 정도 출연했다. 굉장히 좋아해주시더라. 둘이 같이 오래 연기하는 것을 보고 싶다는 반응들이 많았는데 이렇게 좋은 기회로 만나게 되어 좋았다”고 전했다.

임수정은 “감독님과의 인연으로 동욱 씨가 특별출연해주셨다. 엘리베이터가 열리는 순간 후광이 비추던 걸 잊을 수 없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유발했다. 이동욱은 이에 “실제 그 쪽에 조명을 쐈으니 후광이 비췄던 것”이라고 해명해 폭소를 자아냈다.

임수정은 “사실 저는 처음 동욱 씨와 그때 처음 연기 호흡을 맞췄는데 너무 연기를 잘하시더라. 너무 유연하고 늘 유쾌하게 저희를 대하지만 진중한 사람이다. 현장에 매번 아이디어를 가지고 와서 이야기를 나눌 정도로 열정적이라 제가 많이 배웠다. 언젠가 호흡하고 싶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작품으로 만날 수 있어 행복했다”고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도깨비’, ‘구미호뎐’ 등으로 여심을 저격해온 이동욱은 ‘싱글 인 서울’에서 ‘혼자’라서 좋은 파워 인플루언서 ‘영호’로 로맨스 장인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뽐낼 예정이다.

임수정 역시 영화 ‘김종욱 찾기’를 비롯해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 ‘시카고 타자기’, ‘검색어를 입력하세요.WWW’ 등으로 믿고 보는 로맨스 여신으로 활약해왔다. 임수정은 일은 프로페셔널하지만 그 외의 부분은 허술한 출판사 ‘동네북’의 편집장 ‘현진’ 역을 맡았다. 올 추석 영화 ‘거미집’에 이어 ‘싱글 인 서울’로 또 한 번 관객들을 매료시킬 예정.

한편 ‘싱글 인 서울’은 오는 11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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