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도 잘 부탁해' 안보현, 전작 지운 연기 변신

김가영 기자I 2023.06.19 17:05:56
‘이번 생도 잘 부탁해’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배우 안보현이 ‘이번 생도 잘 부탁해’를 통해 전작과는 180도 달라진 연기 변신을 선보였다.

지난 17일 첫 방영된 tvN 토일드라마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연출 이나정 극본 최영림, 한아름 기획 스튜디오드래곤 제작 스튜디오N, 화인컷)는 네이버웹툰 평점 9.98, 글로벌 누적 조회수 7억 뷰 등 뜨거운 인기를 끌었던 이혜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전생을 기억하는 인생 19회차 ‘반지음’이 꼭 만나야만 하는 ‘문서하’를 찾아가면서 펼쳐지는 저돌적 환생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

이번 작품에서 안보현은 어린 시절 겪었던 사건과 사고로 얻은 트라우마 속에서도 마음의 아픔을 이겨내기 위해 그 누구보다 애쓰는 MI그룹의 후계자 ‘문서하’ 역을 맡았다. 이번 캐릭터를 연기하기 위해 체중감량을 비롯, 각고의 노력을 더한 것으로 알려지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2회 방송에서는 문서하가 반지음(신혜선 분)을 만나는 모습, 트라우마를 겪는 모습이 그려졌다. 문서하는 호텔 채용 면접에서 만난 반지음(신혜선 분)이 첫 만남부터 저돌적인 고백을 하자 당혹감을 느꼈고, 공황 상태를 벗어나는 법을 알려주며 임진왜란 시절 전생의 이야기를 하자 “허언증 있죠? 저에게는 솔직히 털어놓으셔도 됩니다”라는 말을 던져 웃음을 유발했다.

이어 문서하는 거듭 과거와 인연을 강조하는 반지음의 말들을 떠올리며 그가 지난날 함께 달렸던 꼬마 소녀임을 기억해냈다. 당시 다친 손을 묶어줬던 손수건을 돌려주며 반지음에게 희망을 안겼다. 그러나 그도 잠시 “예쁘게 잘 컸죠”라는 말에는 “그 상태 그대로 쭈욱 이상하게 큰 것 맞네”라는 답으로 철벽을 쳤다.

반면 극 말미, 세상을 떠난 첫사랑 ‘윤주원’ 무덤을 찾아 슬픔과 그리움을 드러내는 문서하의 모습이 그려지며, 다음 이야기를 궁금케 했다.

이처럼 안보현은 문서하의 트라우마, 반지음과의 만남에 당황한 모습 등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원작 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높이며 전작인 ‘군검사 도베르만’, ‘유미의 세포들’과도 전혀 다른 모습을 선보였다.

한편 ‘이번 생도 잘 부탁해’는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 tvN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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