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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K팝 등 대중문화 콘텐츠가 주도한 일본 내 한류가 소비층을 확대하며 범위도 현지인들의 생활 전반으로 넓혀갈 수 있는 가능성이 확인됐다.
종합 콘텐츠 기업 CJ E&M이 지난 19일부터 21일까지 지바현 마쿠하리 메세에서 진행한 ‘KCON 2017 재팬’은 일본 내 한류의 현 주소를 확인시키며 활로를 제시한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CJ E&M 관계자는 “올해는 특히 10~20대 젊은 한류 팬들의 증가세가 뚜렸했다”며 “이들이 행사장에 마련된 K푸드존에서 삼겹살과 양념통닭, 떡볶이 등 한국 음식들을 즐기고 한국 기업들의 다양한 제품에 호감을 갖는 모습에서 한류의 새로운 가능성을 타진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KCON’의 ‘CON’은 콘서트와 컨벤션의 의미를 함께 담고 있다. 오후 7시부터 콘서트가 열렸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는 한국 중소기업들과 문화 관련 부스가 마련된 컨벤션이 진행됐다. 한국의 라이프스타일 및 문화를 알릴 수 있는 뷰티, 패션, 아이디어 생활용품, 문화콘튼츠 등 4개 분야 51개 중소기업이 부스를 차리고 판촉행사를 벌였다. 관람객들은 컨벤션에서 K팝 댄스, 한국어를 배우는가 하면 음식을 맛보고 메이크업을 받으며 한국 문화를 즐겼다. 일본인 할머니들과 젊은이들이 한복을 입고 족두리를 머리에 쓴 채 컨벤션 내부를 돌아다니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한 동안 역사 문제 등으로 한국과 일본이 갈등을 겪어오면서 일본 내 한류가 위축됐던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번 ‘KCON 2017 재팬’은 일본 내 한류가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교류 형태로 다양한 분야에서 정착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콘서트에서는 19일 에이피스, 아스트로, 비투비, 데이식스, 준호, 프리스틴, SF9, 빅톤, 20일 에이핑크, 베이빌론, CLC, 씨앤블루, 갓세븐, 헤이즈, 러블리즈, 몬스타엑스, 타이거JK, 윤미래, 지브라가 무대에 올랐다. 마지막 21일에는 블락비, 코드브이, 여자친구, 케이윌, 펜타곤, 세븐틴, 소년24 유닛 블랙, 우주소녀가 공연장을 뜨겁게 달궜다. 공연을 전후해 MD 판매점에 길게 줄을 늘어선 팬들은 K팝 한류가 다시 살아나고 있음을 입증했다.
‘KCON 2017 재팬’은 3일간 총 4만8500명의 관람객이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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