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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치열은 지난 8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중국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의 파이널 경연에 참여했다.
이날 황치열은 1라운드 듀엣곡 미션에서 거미와 KBS2 수목미니시리즈 ‘태양의 후예’ OST인 ‘유아마이에브리씽’(You Are My Everything)을, 2라운드 솔로곡 미션에서는 ‘왕비’(王妃)를 불렀다.
1라운드에서 선보인 거미와의 듀엣 무대에 청중 평가단은 열화와 같은 함성과 기립박수로 화답했다. 1라운드 투표결과 2위로 2라운드에 진출한 황치열은 소경등의 ‘왕비(王妃)’를 자신만의 색깔로 새롭게 재해석해 신선함을 선사했다. 곡 중간 엑소의 ‘으르렁’, 슈퍼주니어의 ‘소리 소리’ 등 한류 가수들의 히트곡을 하이라이트로 적재적소에 배치해 눈길을 끌었다. 댄스 퍼포먼스는 남성적인 매력을 부각시켰다. 파격적인 은발 헤어스타일이 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최종 투표 결과 황치열은 3위에 올랐다. 이날 가왕의 자리는 중국가수 코코리에게 돌아갔다.
소속사 HOW엔터테인먼트 측은 “황치열이 비록 가왕의 자리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매회 독창적인 무대를 보여주기 위한 노력과 열정은 빛났다”며 “특히 그동안 다양한 기록들을 써내려가며 K-POP을 대표하는 차세대 주자로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냈다”고 말했다.
황치열은 지난 1월 방영된 ‘나는 가수다 시즌4’ 첫 방송부터 유일한 외국인 가수이자 한국 가수로 출연했다. 한 번의 탈락 없이 마지막 가왕전까지 진출, 역대 외국인 가수 중 최고의 성적을 거두었다. 발라드는 물론 댄스, 락 등 장르를 가리지 않는 소화력과 무대 장악력을 보여줬다.
소속사 측은 “훈훈한 외모에 파워풀한 가창력, 밝은 에너지와 겸손한 인성까지 갖추며 대중들의 호감을 산 황치열은 단숨에 ‘황쯔리에(黃致列) 신드롬’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며 “예능, CF 등 각종 분야에서 러브콜이 쇄도하며 새로운 한류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했다”고 말했다.
황치열은 오는 15일 후난위성TV ‘나는 가수다 시즌4(我是歌手4)’의 특집편인 14회에서 피날레 무대를 선보이며 유종의 미를 거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