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샵, 레미떼, 츄 등으로 구성된 네 가지 콘셉트로 진행한 이번 화보에서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는 윤하는 2년만의 화보 촬영이 재미있는 듯 카메라 앞에서 그의 끼를 마음껏 드러냈다.
첫 번째 콘셉트서 윤하는 크림색의 니트와 데님 스커트, 레드 컬러의 오버 사이즈 코트를 매치해 자연스러우면서도 캐주얼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진 촬영에서도 화이트 터틀넥 니트와 와이드 팬츠, 파스텔 컬러의 롱 코트로 따뜻하면서도 부드러운 느낌을 줬다.
세 번째 촬영에서는 소매가 긴 루즈한 타입의 브라운 터틀넥과 블랙 컬러의 뷔스티에 원피스로 시크하면서도 성숙한 매력을 선보였다. 여기에 체크 재킷을 걸쳐 세련미는 물론 빈티지 무드를 풍기기도.
마지막 콘셉트에서는 블랙 터틀넥 니트와 골드 컬러의 A라인 스커트로 모던한 분위기를 냈다. 음악에 맞춰 자연스러운 표정은 물론 감각적인 포즈를 구사하며 시종일관 여유로운 미소를 띄운 채 편안하게 촬영을 마무리했다.
덧붙여 “11년 동안 작업하면서 가장 성실했던 작곡가이고 어린 친구가 깊은 생각뿐만 아니라 곡에 대한 해석과 가이드 라인을 정확하게 짚어주더라. 지금도 훌륭하지만 음악 역사에 획을 그을 수 있는 프로듀서가 될 것이다”며 함께 작업했던 이찬혁에 대해 엄지를 치켜 세웠다.
또한 지금까지의 앨범 중에서 가장 애착이 가는 앨범에 대한 질문에 “모든 곡에 애정이 가지만 오랜만에 컴백했던 4집이 의미도 있고 가장 마음에 든다”고 했다. 이어 “많은 분들에게 사랑을 받았던 ‘기다리다’는 곡은 어떠한 홍보도 하지 않았는데 희한하게 잘 된 케이스”라고 말했다.
뮤지컬 ‘신데렐라’와 연말 콘서트에 대한 질문에 “바쁜 연말이라서 좋다. 대신 무대에서 보여드릴 수 있는 것들을 위주로 하고 있다. 나에게 홍보는 그 다음이다. 그래도 티비에 얼굴 많이 안 나온 것 치고는 ‘복면가왕’의 파급력이 워낙 좋아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웃음)”라며 솔직하게 답했다.
‘복면가왕’ 출연에 대해서는 “처음에는 별로 생각이 없었다. 여타 많은 대결 프로그램을 하면서 솔직히 싫증도 나고 힘들기도 하고 회의감 아닌 회의감이 들기도 했었다. 최근에 무대를 겪어야 하는 일들이 많이 생기면서 가지고 왔던 심리적 압박감이 터지는 시점이 있었는데 그걸 극복하고 이겨내는데 ‘복면가왕’이 많은 것을 준 것 같다”고 전했다.
이상형에 대한 질문에는 “송중기다. 365일 말하고 다니는데도 잘 모르는 것 같다”고 답하며 마지막으로 연말 공연에 대해 “그 자리에 없었다는 것이 평생 한으로 남을 공연이 될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