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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다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경기에서 6-4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LA다저스는 6연승을 이어가며 상승세를 제대로 탔다.
승부는 7회 갈렸다. 3-4로 뒤지던 7회말 기회가 왔고 타선의 응집력이 대단했다.
첫 타자 A.J. 엘리스가 바뀐 투수 저스틴 데 프라투스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내 출루했다. 유리베의 번트가 내야안타로 이어지며 무사 1,2루. 다음 타자 푼토는 차분하게 희생번트를 성공시켜 주자들을 진루시켰다.
그리고 다저스 벤치는 선발 잭 그레인키를 빼고 대타 헨리 라미레즈를 투입시키는 승부수를 띄웠지만 상대 배터리가 쉽게 상대할리 없었다. 좋은 타격감을 보이고 있는 라미레즈는 고의 사구로 나가며 1루를 채웠다. 다음 타자 슈마커는 삼구삼진을 당했다. 분위기가 꺽이는듯 했으나 해결사는 따로 있었다. 야시엘 푸이그였다.
1,2구째 바깥쪽으로 휘는 슬라이더에 헛스윙을 연발한 푸이그는 3구째 똑같은 코스에 들어오는 슬라이더를 놓칠리 없었다. 잡아당긴 타구는 유격수-3루수간을 갈랐고 2루 주자까지 득점에 성공했다. 푸이그가 다저스 해결사로 확실히 자리매김한 순간이었다. 스코어는 5-4 역전.
여기에 8회말엔 맷 캠프가 안타에 이어 2루, 3루를 연달아 훔쳤고 엘리스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더 보탰다.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선발 잭 그레인키는 7이닝을 소화하며 홈런 2개 포함 피안타 12개를 허용하는 등 썩 좋지 못한 모습을 보였다. 1볼넷이 더해지며 총 4실점했다. 삼진은 5개나 잡아냈다. 그래도 타선의 도움에 힘입어 시즌 5승째를 거뒀다.
1회 캠프, 이디에의 연속 적시타로 3점을 앞서간 다저스는 2회 그레인키가 도모닉 브라운에게 솔로홈런, 5회 4연속 안타를 얻어맞으며 승부는 원점이 됐다. 7회엔 체이스 어틀리에게 우월 홈런을 뺏겨 역전까지 허용했지만 7회말 다시 전세를 뒤집으며 다저스는 6연승을 이어갈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