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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리쌍 길이 개성 강한 심사평으로 케이블채널 Mnet ‘보이스 코리아’에 또 하나의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보이스 코리아’에 코치로 출연 중인 길은 매회 명쾌하고 강렬한 심사평으로 본인만의 독창적인 심사영역을 구축하며 호감 캐릭터로 자리 잡았다. 뿐만 아니라 프로그램 내 특별한 존재감을 발산하고 있다.
엉뚱하지만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길의 이색적인 심사평들은 이미 팬들 사이에서 어록으로 만들어질 정도다.
길은 지난 2회 당시 ‘텐미닛’(10 minute)을 부른 유성은에게 “사막이 아름다운 이유는 어딘가에 오아시스가 있기 때문”이라며 “유성은씨를 사막이라 생각하면 이 사막 안에 오아시스가 너무 많다. 나는 그걸 찾고 싶다”고 말했다.
4회에는 ‘꿈에’를 부른 이윤경에게는 “다이아몬드도 깎지 않으면 그냥 돌덩어리인데 윤경씨 목소리 들으니까 한번 깎아보고 싶었다. 굉장히 큰 물방울 다이아몬드가 있을 것 같았다”라는 이색적인 심사평으로 ‘심사계 음유시인’이라는 별명까지 얻어냈다.
소속사 정글엔터테인먼트 측은 “길의 심사평은 단순히 음악 스킬만 논하는 것에서 벗어나 좀 더 포괄적인 의미로 참가자들의 뮤지션으로서 자질을 발굴해 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길이 시청자들로부터 호감을 사고 있는 또 하나의 이유는 코치로서 가질 수 있는 권위 의식을 과감히 내려놓았다는 것”이라며 “심사는 엄격하다는 고정관념을 날려버리듯 길은 매번 참가자들의 긴장을 풀어주기 위한 따뜻한 조언과 격려를 아끼지 않으며 유머러스한 발언까지 곁들여 프로그램의 감초 역할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길은 리쌍으로 오는 18일 정규 8집 앨범 선공개곡으로 컴백한다. 7월14일과 15일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리쌍극장 시즌2’를 시작으로 전국투어 콘서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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