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정글의 법칙`에 숨은 `BGM의 법칙`···`센스 돋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최은영 기자I 2011.11.16 16:59:04
▲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건즈 앤 로지스의 `웰컴 투 더 정글`(Welcome to the Jungle), 뉴튼 폴크너의 `립스틱 정글`(Lipstick Jungle), CCR의 `런 쓰루 더 정글`(Run through the Jungle)의 공통점은?

지금까지 3회가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에 삽입된 노래들이다. `정글의 법칙`에는 광활한 대자연에 맞선 출연자들의 `리얼 생존 법칙`과 함께 그들의 심리상태를 효과적으로 표현해주는 배경음악, 즉 `BGM의 법칙`이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배경음악은 있는 듯 없는 듯 배경에서 그저 받쳐주는 역할만 하기 마련. 하지만 `정글의 법칙` 음악은 다르다. 적절한 선곡과 타이밍으로 출연자들의 심리상태를 반영하는 것은 물론, 대변해주는 역할까지 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이돌 광희가 패닉에 빠져 혼자 울고 있는 장면에서 서서히 물에 잠겨가는 보트에 비유한 스웰시즌의 `폴링 슬로울리`(Falling Slowly)가 흐르거나, 김병만이 한밤중에 칼로 물고기 30마리를 잡는 장면에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를 개사한 `병만고양이`가 노래와 함께 자막으로 쓰이는 것 등이 그것이다.
 
특히 류담과 리키김이 돌아가신 아버지를 회상하며 눈물짓는 장면에 나왔던 스타러브피쉬의 `미안`은 포털사이트상에서 `정글의 법칙 음악`이라는 검색어로 한동안 상위권에 오르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또한 이런 BGM 리스트는 매주 방송 직전 연출자 이지원 PD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시청자에게 선 공개하며 더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제작진은 화면 중간에 노래제목을 워터마크로 희미하게 삽입하는 새로운 편집 기술로 시청자로 하여금 한 편의 웰메이드 뮤직비디오를 보는 듯한 느낌까지 안기고 있다.

이지원 PD는 `김정은의 초콜릿` 등 음악 프로그램을 연출한 경험을 살려, 프로그램 제작 전 `정글`이라는 단어가 들어간 노래만 100여 곡을 모니터하는 등 음악에 각별한 신경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내레이션을 맡은 가수 윤도현도 제작진의 선곡에 감탄하며, 갓 작업을 마친 자신의 신곡 `꿈을 뺏고 있는 범인을 찾아라`를 프로그램에 배경음악으로 써달라고 부탁했다는 후문이다.

▶ 관련기사 ◀
☞`태권도 얼짱` 태미, 스크린 이어 韓日 브라운관 접수
☞류담·황광희 "정글에선 뱀이 최고" 뱀 예찬
☞`정글의 법칙` 김병만 "류담보다는 수제자!"
☞류담 "`정글의 법칙` 때문에 결혼 못할 뻔"
☞`정글의법칙`, 金夜 오디션 전쟁 판도 바꾸나
☞`정글의 법칙`, 김병만은 약-성급한 갈등은 독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