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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배우 이지아 측이 화제가 되고 있는 드레스와 팬픽, 법무법인 일치 등에 대해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이지아는 최근 가수 서태지와 위자료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 중인 사실이 드러나면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그간 행적 중에서 이지아와 서태지 사이의 관련성을 찾는 일 역시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대표적으로 이지아가 2007년 MBC 연기대상에서 입었던 드레스가 서태지와 연관됐다는 주장이 일었다.
일각에서는 당시 드레스에 영문 필기체로 수놓은 단어가 `lee jia toes`라며 이를 거꾸로 하면 서태지(seo tai jee)가 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소속사 키이스트 측은 "드레스에 적힌 단어는 `irresistible`라는 단어로 `매력적이어서 거부할 수 없는` `매우 유혹적인`이라는 뜻"이라며 "서태지의 이름을 거꾸로 했다는 주장은 터무니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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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팬픽도 화제가 됐다. 이 소설은 지난 2001년 `라푼젤`이라는 필명의 네티즌이 `나 서태지, 한 여자를 사랑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연재한 것으로 서태지가 은퇴 후 5년 동안 미국에서 자신의 팬 진시아라는 소녀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에 대해서도 키이스트 측 관계자는 "지금까지 이름마저도 숨기고 살아온 이지아가 굳이 이 사실을 소설로 썼다는 것은 억측"이라고 잘라 말했다.
아울러 이지아가 이번 서태지와의 송사에서 법률 대리인으로 정한 법무법인 바른이 키이스트의 법률 업무를 도맡아 왔다는 사실도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5년 전쯤 바른에 계셨던 분이 법무 담당 일을 하셨지만 현재 그 분은 다른 법무법인에 계신다"며 "이름을 밝힐 수는 없지만 현재 키이스트 법률 업무는 다른 법무법인이 맡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지아와 서태지는 지난 1997년 결혼 후 이혼했다. 이혼 시기에 대해서는 양 측이 엇갈린 주장을 하고 있다. 현재 두 사람은 3월14일과 4월18일 법정대리인을 통해 두차례 변론을 마친 상태로 다음 변론 기일은 5월23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