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위 아스널부터 3위 맨시티까지 승점 차는 단 1점
맨시티는 아스널, 리버풀보다 한 경기 덜 치러
우승 확률에선 맨시티 62%, 아스널 22.1%, 리버풀 15.9%로 나타나
| 케빈 더브라위너(맨시티).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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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펩 과르디올라 맨시티 감독.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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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역대급 우승 경쟁이 펼쳐지는 가운데 3위 맨체스터 시티의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영국 매체 ‘BBC’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아스널과 리버풀이 여전히 우승 경쟁 중이나 가장 유력한 후보는 맨시티라며 통계 자료를 소개했다.
올 시즌 EPL은 세 팀이 왕좌를 두고 치열한 각축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1위는 아스널(승점 74, +51)로 23승 5무 5패를 기록 중이다. 2위 리버풀은 22승 8무 3패(승점 74, +43)로 아스널과 승점은 같으나 골득실에서 밀렸다. 3위는 디펜딩 챔피언이자 4연패를 노리는 맨시티(승점 73, +44)다. 다만 맨시티는 아스널, 리버풀에 비해 한 경기 덜 치렀다.
| 맨시티의 우승 확률이 가능 높게 점쳐졌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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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아스널부터 3위 맨시티까지의 승점 차가 고작 1점에 불과하다. 한 경기 결과로 순위 역전을 하고도 남는다. 한 걸음 아니 반걸음만 삐끗해도 밀려날 수 있다. 남은 경기에서 무승부조차 불안한 이유다.
우승 확률에선 3위 맨시티가 아스널, 리버풀을 제치고 1위로 평가된다. 1점에 불과한 승점 차에 한 경기를 덜 치렀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다. ‘BBC’는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옵타’를 빌려 맨시티의 우승 확률이 62%라고 전했다. 2위는 22.1%의 아스널, 3위는 15.9%의 리버풀이었다.
| 아스널의 우승 확률은 2위로 나타났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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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팀의 남은 일정 역시 우승 확률에 영향을 미쳤다. 맨시티는 남은 6경기에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10위·원정), 노팅엄 포레스트(17위·원정), 울버햄프턴 원더러스(11위·홈), 풀럼(12위·원정), 토트넘 홋스퍼(5위·원정), 웨스트햄 유나이티드(8위·홈)를 차례로 만난다.
10위 안에 있는 팀에 토트넘과 웨스트햄밖에 없다. ‘옵타’는 맨시티의 토트넘전 승률을 가장 낮게 점쳤는데 58%였다. 절반을 넘어 60%에 가까운 승률이다.
반면 아스널은 잔여 5경기에서 첼시(9위·홈), 토트넘(5위·원정), 본머스(13위·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7위·원정), 에버턴(16위·홈)과 차례로 만난다. 5경기 중 3경기가 라이벌전이다. ‘옵타’는 그중 원정으로 치러지는 토트넘(41%), 맨유(39%)전에서 승리 가능성이 작다고 전망했다.
| 리버풀의 우승 확률은 세 팀 중 가장 낮았다. 사진=AFPBB NEW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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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의 일정도 만만치 않다. 머지사이드 맞수 에버턴(16위·원정)을 시작으로 웨스트햄(8위·원정), 토트넘(5위·홈), 애스턴 빌라(4위·원정), 울버햄프턴(11위·홈)과 격돌한다. ‘옵타’는 리버풀이 어웨이 경기인 웨스트햄(54%), 빌라(43%)전에서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내다봤다.
‘BBC’는 “올 시즌 우승 경쟁은 최근 들어 치열한 시즌 중 하나”라며 “시즌 최종일인 5월 20일 더 많은 일이 벌어져도 놀라지 말라”라며 한 치 앞도 알 수 없는 역대급 우승 경쟁을 예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