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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옥빈이 영화 ‘소수의견’에 임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김옥빈은 2일 오전 11시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소수의견’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김옥빈은 “그 동안 작품을 할 땐 무엇을 꼭 보여줘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다”라며 “이 작품은 그런 부분이 특별히 없는 작품이라, 결을 따라 자연스럽게 녹아들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실제 모티브가 된 인물이 있었는데 그 기자 분과 대화를 하면서 여기자에 대한 새로운 부분도 알게 됐다”면서 “술도 정말 잘 마시고, 체력도 정말 강하다는 것도 알게 됐다”며 웃었다.
김옥빈은 극중 열혈 사회부 기자 공수경을 연기했다. “좀 더 어렸더라면 여기자로 진로를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한 김옥빈은 어려서부터 호기심이 많고, 질문도 많았던 성격이 이번 캐릭터를 연기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소수의견’은 강제철거 현장에서 일어난 두 젊은이의 죽음을 둘러싸고 대한민국 사상 최초 100원짜리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변호인단과 검찰의 진실공방을 담는다. 애송이 변호사들이 검찰 전체를 상대로 비극적인 사건을 둘러싼 진실을 밝히기 위해 대결하는 내용이다. 김옥빈을 비롯해 윤계상, 유해진, 권해효, 이경영, 김의성 등이 출연한다. 25일 개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