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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연예병사 폐지 '초강수'...군복무 앞둔 연예인들은 누구?

박종민 기자I 2013.07.18 14:56:50
▲ 누리꾼들 사이에서 ‘뜨거운 감자’였던 ‘연예병사 제도’가 16년만에 전격 폐지됐다. / 사진= SBS ‘현장21’ 연예병사들의 화려한 외출 편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논란이 되어 왔던 ‘연예병사 제도’가 시행 16년 만에 전격 폐지됐다.

국방부는 18일 “국방홍보지원대(연예병사)에 대한 관리가 미흡했던 것에 책임을 통감한다”면서 “국방홍보지원대에 대한 감사 결과 후속 조치로 연예병사 제도 폐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달 초 SBS ‘현장21’을 통해 일부 연예 병사들의 음주 및 안마시술소 출입 사실이 알려지자 연예병사 제도 폐지 여론이 거세지면서 결정된 사항이다. 결국 연예병사 8명은 군인으로서 품위를 훼손한 혐의 등으로 징계를 받게 됐다. 중징계 대상은 이모 일병 등 7명이며 이모 상병은 경징계 대상으로 알려졌다.

국방부의 극약처방에 군복무를 앞둔 연예인들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머지않아 입대를 앞둔 연예인들은 대표적으로 1985년생인 송중기와 이민기, 박기웅 등이 있으며 이승기와 최효종 등도 군복무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 재학 중인 송중기는 졸업을 앞두고 있어 곧 입대해야 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박기웅은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단 호루라기 연극단에 지원해 합격 통보를 받은 상태다. 최효종은 오는 10월 4일 의경으로 입대가 예정돼 있다.

한편 연예병사 폐지 소식에 정작 연예인들은 소셜네트워크(SNS)에서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섣불리 언급했다가 자칫 누리꾼들의 뭇매를 맞을 수도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다. SNS에서는 ‘연예병사 폐지’ 관련 글이 1분 단위로 올라오고 있으며 포털에서는 검색어 상위권을 점령하고 있다.

트위터리안들은 “드디어 폐지되는 구나”, “국방부의 용단에 찬사를 보냅니다”, “잘한 결정인 듯”, “속이 시원하다. 근데 연예병사들은 어디로 가지?”, “우와. 대박이다” 등 대체로 연예병사 제도 폐지를 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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