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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윤석민 기자] 상대팀 코치의 눈을 찔러 물의를 빚었던 주제 무리뉴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결국 징계를 벗어나지 못했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8월 스페인 프로축구리그 개막전인 슈퍼컵(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2차전때 상대팀인 FC바르셀로나 티토 빌라노바 코치의 눈을 찌른 사실이 확인돼 스페인축구협회로부터 6일(이하 한국시간) 벌금 600유로(약 95만원)와 슈퍼컵 2경기 출전정지 징계처분을 받았다.
무리뉴 감독은 당시 레알 마드리드의 거친 태클로 양 팀 선수들이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교묘하게 빌라노바 코치의 눈을 손가락으로 찔렀다.
무리뉴 감독은 이같은 비신사적인 행위가 고스란히 TV중계화면에 잡혀 곤혹을 치렀고 팀도 2-3으로 패배했다. 스페인 슈퍼컵은 전년도 리그 우승팀과 FA컵 우승팀이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맞붙어 최종승자를 가리는 대회다.
무리뉴 감독은 지난 5월 바르셀로나와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바르셀로나에 패한 뒤에도 "바르셀로나는 항상 심판의 보호를 받는다"며 음모론을 제기해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5경기 출전금지 징계를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