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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2023년에는 격동의 순간을 함께 했던 조선시대 커플부터 짙은 운명으로 맺어진 커플들이 다수 등장했다. 시대를 초월한 로맨스 중 시청자들의 취향을 완벽 저격했던 베스트 커플상의 주인공에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조선변호사’에서 외지부와 정체를 숨긴 공주로 신분의 차이를 뛰어넘은 풋풋한 연정을 그렸던 우도환과 김지연이 베스트 커플상 후보로 낙점됐다. 보기만 해도 흐뭇해지는 조선 청춘들의 달달한 로맨스로 매 주말마다 시청자들을 심쿵하게 했던 두 사람의 활약이 기대된다.
전쟁으로 혼란스럽던 시절, 수많은 엇갈림 속에서도 굳게 연심을 지켜온 ‘연인’의 남궁민과 안은진도 후보로 선정됐다. 오랜 아픔을 거쳐 마침내 서로에게 닿은 절절한 순애보가 많은 이들을 울리며 2023년 ‘연인’ 열풍을 일으켰던 만큼 ‘장채커플’이 최고의 사랑꾼으로 선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오늘도 사랑스럽개’를 통해 서로의 상처를 그대로 이해해주고 상대에게 ‘댕며들고’ 있는 차은우와 박규영 역시 베스트 커플상 후보에 꼽혔다. 지난 ‘2019 MBC 연기대상’에서 최고의 1분 커플상을 수상했던 차은우와 데뷔 후 처음으로 ‘2023 MBC 연기대상’의 MC를 맡은 박규영의 승승장구 시너지를 예감케 한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으로 죽음과 시대를 뛰어넘은 로맨스를 그려내고 있는 ‘박하커플’ 이세영과 배인혁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두 사람은 19세기에서 온 유교걸과 21세기 무감정 끝판왕의 티격태격 케미스트리를 보여주고 있는 터. ‘2020 MBC 연기대상’ 베스트 커플상의 주역이었던 이세영이 그때의 기쁨을 재연할지 호기심이 샘솟는다.
이렇듯 쟁쟁한 후보들이 시청자가 뽑은 베스트 커플상을 두고 경쟁을 예고한 상황. 18일(월) 오전 10시부터 25일(월) 자정까지 ‘2023 MBC 연기대상’ 공식 홈페이지와 네이버 연예 투표에서 베스트 커플 투표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