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20안타 16득점' 두산, 키움 마운드 초토화...준PO 진출 확정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
이석무 기자I 2021.11.02 22:23:58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최종 2차전 두산베어스와 키움히어로즈의 경기. 6회말 2사 2,3루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2타점 적시타를 친 뒤 환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1 신한은행 SOL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키움히어로즈 대 두산 베어스의 경기. 4회말 2사 만루 두산 양석환 2타점 적시타 때 홈을 밟은 박건우와 페르난데스가 더그아웃에서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잠실=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불방망이가 살아난 두산베어스가 키움히어로즈 마운드를 초토화시키고 준플레이오프(준PO)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202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서 장단 20안타를 퍼부어 16-8 대승을 일궈냈다.

전날 1차전에서 4-7로 패해 탈락 위기에 몰렸던 두산은 2차전 승리로 준PO에 힘겹게 오르게 됐다. 정규시즌 4위와 5위가 맞붙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의 경우 4위팀은 2경기 중 1경기만 이기거나 비겨도 준PO 진출을 확정짓는다.

두산은 정규시즌 3위인 ‘잠실 라이벌’ LG트윈스와 오는 4일부터 3전2선승제 준PO를 치른다. 두산과 LG가 준PO에서 맞붙는 것은 올해가 4번째다. 가장 최근에는 지난해 맞대결을 펼쳐 두산이 2연승으로 이긴 바 있다.

반면 사상 첫 5위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승리에 도전했던 키움은 투수진이 와르르 무너지면서 가을야구를 2경기 만에 마무리했다.

정찬헌(키움)과 김민규(두산)의 선발 맞대결로 열린 이날 경기는 초반에 승부가 갈렸다. 두산은 1회말 페르난데스의 볼넷과 김재환의 우측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 기회에서 양석환의 자전 적시타를 때려 2점을 먼저 뽑았다.

이어 2회말에도 강승호의 중전안타와 김재호의 볼넷, 정수빈의 우전안타로 이룬 1사 만루 찬스에서 호세 페르난데스가 우전 적시타로 주자 2명을 홈에 불러들였다. 키움 선발 정찬헌은 2이닝도 채우지 못하고 1⅓이닝 3피안타 2볼넷 4실점한 뒤 강판됐다.

키움은 4회초 송성문의 1타점 2루타로 1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작하는 듯 했다. 하지만 두산은 4회초 대거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면서 키움의 추격의지를 꺾었다.

두산은 선두타자 강승호의 중전안타와 김재호의 볼넷, 정수빈의 우전안타를 묶어 1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페르난데스의 1타점 좌전안타와 양석환의 우중간 2타점 적시타, 허경민의 1타점 내야안타로 4점을 뽑아 키움 마운드를 무너뜨렸다.

두산 선발 김민규를 공략하지 못하고 4회까지 1-9로 끌려간 키움은 5회초 2사 만루 기회에서 이정후가 싹쓸이 3타점 좌중간 2루타를 터뜨려 4-9까지 추격했다.

하지만 두산은 6회말 강승호의 1타점 2루타, 박세혁의 2타점 우중간 적시타, 페르난데스의 2타점 중전 적시타 등으로 대거 6점을 뽑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두산 타선은 무려 20안타를 퍼부으며 키움 마운드를 초토화시켰다. 페르난데스는 5타점을 쓸어담았고 양석환도 4타점을 책임졌다. 강승호와 박세혁도 나란히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3안타를 때린 선수만도 5명(정수빈, 페르난데스, 양석환, 강승호, 박세혁)이나 됐다.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던 두산 우완투수 김민규는 이날 선발로 나와 4⅔이닝 5피안타 1볼넷 3실점으로 호투했다. 5회초 책임주자 2명을 남겨두고 마운드를 내려온 뒤 상황에서 구원투수 이현승이 3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실점이 늘어난 것이 옥에 티였다.

반면 키움은 선발투수 3명을 내세우고도 두산 타선에 무기력하게 당했다. 정찬헌에 이어 등판한 한현희는 2⅓이닝 8피안타 5실점, 최원태는 1⅔이닝 4피안타 4실점(3자책점)으로 무너졌다.

키움은 8회초 3점을 만회했지만 경기 결과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키움 팬들로선 정규시즌 타격왕 이정후가 5타수 4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분전한 것이 그나마 위안이었다.

이 기사 AI가 핵심만 딱!
애니메이션 이미지지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