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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호는 25일 서울 강서구 KBS아레나에서 열린 종합격투기 대회 ‘더블지FC 04’ 대회 1경기 라이트급(-70.4kg) 경기에서 정제일(32·몹 짐)을 1라운드 47초 만에 펀치에 의한 KO로 제압했다.
지난해 9월 열린 두 선수 간의 첫 번째 맞대결에서 치열한 난타전 끝에 판정승을 거뒀던 진태호는 10개월 만에 이뤄진 리매치에서 시원한 KO승으로 우위를 확실히 입증했다.
진태호는 경기가 시작하자마자 거칠게 밀고 들어가면서 펀치를 휘둘렀다. 정제일도 맞불을 놓았지만 진태호의 주먹이 더 빠르고 정확했다. 진태호는 정제일을 쓰러뜨린 뒤 강력한 파운딩으로 경기를 끝냈다. 시작 47초 만에 경기가 마무리됐다.
진태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 전 피니시를 제대로 준비해 마무리하겠다고 했는데 실제로 이뤄졌다”며 “운동한지 10년 만에 타이틀전을 해보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그동안 준비 없이 개인적으로 혼자 운동했는데 코리안탑팀에 들어가면서 제대로 된 훈련을 하는 거 같다”며 “절대 지지 않는 선수가 돼서 더블지FC를 대표하고 싶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