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XT "선배 BTS 조언은 '팀의 가치 소중히 여겨라'"

김은구 기자I 2019.03.05 15:46:14
투모로우바이투게더(사진=신태현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팀의 가치를 항상 소중히 여겨라.”

신예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가 소속사 선배인 방탄소년단에게 이 같은 조언을 들었다고 밝혔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5일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방탄소년단이 어떤 말을 해줬는지를 묻자 “팀워크를 강조했다”고 답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대표이자 프로듀서인 방시혁에게는 방탄소년단과 같은 조언을 들었다. “연습만이 자신감의 기본이다. 무대에 서게 되면 연습이 왜 중요한지 알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방탄소년단 선배님들도 연습이 몸에 뱄다. 지금도 무대에 올라가기 전에 꼭 연습을 하고 올라간다고 한다”고 말했다.

방탄소년단, 방시혁 대표의 말을 깊이 새긴 게 성적표로 드러난 것일까?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4일 오후 6시 발매한 데뷔앨범 ‘꿈의 장 : STAR’는 공개 직후 미국, 멕시코, 브라질, 스페인, 노르웨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러시아, 인도,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전 세계 44개 국가 및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 뮤직비디오는 공개 13시간 만에 유튜브에서 1000만 뷰를 돌파했다. 데뷔하자마자 받아든 이 같은 성적표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대한 ‘금수저 그룹’이라는 수식어와도 어울린다.

세계적인 인기를 끈 이후 중소기획사 소속으로 신인 시절의 고생이 알려지면서 ‘흙수저 그룹’이라는 수식어가 붙었던 방탄소년단과는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 방탄소년단 동생 그룹이라는 점은 투모로우바이투게더에 대한 주목도를 높이는 데도 한몫 했을 터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선배님들이 힘든 상황에서 올라왔고 그 덕에 부족하고 서툰 우리가 좋은 자리에서 데뷔를 했다”고 감사해 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서로 다른 너와 내가 하나의 꿈으로 모여 함께 내일을 만들어간다’라는 의미다. 하나의 꿈과 목표를 위해 함께 모인 소년들이 서로 시너지를 발휘하는 밝고 건강한 아이돌 그룹을 표방하고 있다

이들의 데뷔 타이틀곡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CROWN)’는 트렌디한 신스 팝 장르로, 사춘기에 접어든 소년의 성장통을 ‘뿔’이라는 단어로 표현한 곡이다. 어느 날 머리에서 뿔이 솟으며 혼란스럽지만, 나와 다르면서도 닮은 너를 만나 설레 가슴이 뛰기 시작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데뷔 앨범 ‘꿈의 장 : STAR’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을 것 같은 사춘기 소년의 이야기다. 자신감을 얻는 계기가 되는 자신과 다르면서도 닮은 친구를 만난 기쁨과 설렘을 표현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는 “신인상을 받고 싶다. 한번밖에 받지 못하는 상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각별하다고 생각한다”며 “올해 쟁쟁한 신인들이 많이 나오는 만큼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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