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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오는 28일 오후 서울 모처에서 웨딩마치를 울린다. 선후배 사이인 두 사람은 과거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 제작진으로 인연을 맺어 연인으로 발전했다. 이 관계자는 “서로에 대한 사랑과 신뢰를 바탕으로 결혼에 이르게 됐다”고 말했다.
주례 없는 결혼식으로 이 PD의 입사 동기인 김소영 전 MBC 아나운서가 사회를 맡는다. 이 PD는 지난해 4월 김 전 아나운서-오상진의 결혼식에서 부케를 받았다. ‘복면가왕’과 특별한 인연이 있는 조장혁과 유승우가 축가를 부른다.
MBC에선 벌써 4번째 예능PD 커플이다. 앞서 성치경-황교진 PD, 김민종-정윤정 PD, 권해봄-윤혜진 PD 등이 동료로 만나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경원 PD는 2012년 MBC 입사해 ‘섹션TV연예통신’ 등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