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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마쓰자카 "1월 중 불펜 투구 시작"

정철우 기자I 2016.01.05 10:53:31
마쓰자카.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수술 이후 개인 일정에만 전념해 먹튀 논란까지 불러일으켰던 마쓰자카 다이스케(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침묵을 깨고 대중 앞에 나섰다.

스포츠 닛폰은 5일 지난해 8월 오른쪽 어깨 내시경 수술을 받은 마쓰자카가 4일 취재에 응하고 현황과 향후 전망을 말했다고 전했다.

수술에서 5개월이 지난 상황. 현재 60미터 멀리 던지기까지 재활이 진행됐다. 이달 중 불펜 피칭을 재개할 계획이다.

마쓰자카는 “지금은 60미터 거리에서 멀리 던지기를 하고 있다. 힘은 6~70% 정도다. 상태가 좋은 날도 있고 나쁜 날도 있지만, 던진 뒤에도(수술 전 같은) 나쁜 감각은 없다.(외과 의사는)자신의 감각으로 하면 좋다고 말하고 있다. 거리, 구수 등 강약을 조절하며 던지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수술 후 3개월이 경과한 지난해 11월 중순에 미국에서 일시 귀국, 집도 의사로부터 투구 훈련 재개 허가를 얻어냈다. 이후 간격을 두고 차분히 거리와 강도의 단계를 밟아 왔다. 지난해 스로잉 후에 남은 위화감은 현 시점에서는 사라졌다고 했다.

이달은 미국 내의 따뜻한 지방에서 차분히 재활과 몸 만들기를 실시한다.“

마쓰자카“1월 중에는 불펜에 들어가고 싶다. 서둘러서 할 생각은 없지만 제대로 캠프를 맞이할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이달 중 불펜 투구가 가능해야 2월 부터 시작되는 스프링캠프서 다른 선수들에데 뒤쳐지지 않을 수 있다. 일단 희망적 메시지를 전한 셈이다.

순조롭게 되면 이달 20일 전후에 불펜 피칭을 재개한다. 수술 시에는 실전 복귀까지 약 6개월이 걸릴 것으로 전망됐다. 제대로 진행되면 3월 시범 경기 출전도 가능하다.

마쓰자카는 “1월 말에 좋은 형태로 후쿠오카에 돌아오도록 하겠다. 2월 캠프에는 쿠도 감독님이 조금이라도 안심할 수 있게 해야 한다”는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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