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는 5일 교세라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 호크스와 홈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 홈런포를 쏘아올리며 3타수1안타1타점을 기록했다. 지난달 26일 소프트뱅크전 이후 5경기만에 때려낸 홈런.
홈런 1위인 세이부 나카무라(27개)와 차이가 큰 탓에 역전은 힘들게 됐지만 타점 부문에서는 확실하게 1위를 굳혀가고 있다. 이대호는 시즌 88타점을 기록, 2위와 격차를 8개로 벌렸다.
홈런은 두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첫 타석에서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난 이대호. 0-0이던 4회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뒤 소프트뱅크 선발 오오토나리로부터 좌월 솔로 홈런을 뽑아냈다. 볼 카운트 0-2의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3구째 가운데 높은 직구(135km)를 받아쳐 큼지막한 타구를 만들어냈다. 이날 경기의 결승 타점이었다.
세 번째 타석은 다시 우익수 플라이로 아웃. 오릭스는 3-1로 승리를 거뒀고 이대호의 타율은 2할8푼4리로 유지됐다.
이대호는 앞으로 두 경기를 남겨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