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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탤런트 박시연이 암투병 중인 아기의 수호천사로 나선다.
박시연은 오는 12일과 13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엠주 쇼룸에서 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은 한 살배기 아기의 치료비와 수술비 마련을 위해 사랑의 바자회를 연다.
평소 아이들의 복지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던 박시연은 최근 지역 사회복지센터와의 연계로 이 아기의 사연을 전해 듣고 아기를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서게 됐다.
박시연이 돕게 될 아기는 한국인 아버지와 캄보디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고 현재 급속도로 암세포가 퍼지고 있어 가슴 부위에 관을 삽입하여 항암치료를 받고 있다.
이 아기는 현재 엄마의 뱃속에 있는 동생의 제대혈을 통해 조혈모세포이식을 해야만 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상황. 그러나 집안사정으로 많은 수술비와 항암 치료비를 감당할 수 없어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박시연은 바자회를 열기 위해 자신의 액세서리와 의상 등 자신의 애장품을 대거 기증한 것은 물론, 친한 연예인들에게 적극적으로 이러한 상황을 설명하고 일일이 찾아가 그들의 애장품을 기증받았다. 이에 박시연과 다방면으로 인연을 맺은 십여 명의 연예인이 기증품을 내놓았다.
박시연은 “지인들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바자회를 열 수 있게 됐다”며 “오는 15일이 아기의 생일인데 그날 수술을 받게 됐다. 주말 바자회로 모인 성금으로 한 아기가 새 생명을 얻게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전했다.
박시연은 최근 SBS ‘패밀리가 떴다’를 잠시 떠나 부상당한 허리 치료에 집중하고 있으며 작품 복귀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