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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찬민은 지난해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데뷔했고 올해 평균 드라이브 샷 비거리 341야드를 기록하며 장타자로 주목받았다.
GS칼텍스 매경오픈이 열린 남서울 컨트리클럽은 장타보다는 정교한 샷과 쇼트게임, 그린 플레이를 요구하는 코스다. 테일러메이드에 따르면 정찬민은 MG3 웨지를 네 개나 캐디백에 넣었다. 46도, 52도, 56도, 60도 웨지로 웨지를 네 개나 사용해 코스 컨디션에 맞춰 사용해 쇼트게임 정확도를 높였다.
퍼팅 역시 흠잡을 데가 없었다. 남서울 컨트리클럽의 그린은 매우 빠르기로 유명하다. 정찬민은 장타를 날리지만 그만큼 정확도는 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퍼팅에도 약점을 보여 고민이 컸다.
테일러메이드 측은 “정찬민이 GS칼텍스 매경오픈에 출전하기 전인 1일 테일러메이드와 협업하는 최종환 퍼팅랩을 방문해 고민을 해결했다”며 “블레이드 퍼터 대신 관용성이 높은 스파이더 GT 맥스 말렛형 퍼터로 바꾼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최고의 퍼팅 실력으로 우승을 차지한 정찬민 역시 “말렛 퍼터로 교체하고 효과를 보고 있다. 퍼트가 들어가기 시작하니까 샷도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임헌영 테일러메이드 한국지사장은 “테일러메이드는 소속 선수들이 절정의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최고의 골프용품을 만들고 있다”며 “최종환 퍼팅랩과 협업 등 다양한 투어 선수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정찬민 선수가 첫 우승을 하는 데 도움이 돼 기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