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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AP통신에 따르면, 미국 댈러스에서 사업가로 활동하는 시아버지 핀 유잉은 이날 개막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 아마추어 부문의 단골 출전자다.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페블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 출전한 유잉은 며느리 앨리의 코치를 받아 5언더파 67타를 합작하고 공동 50위에 자리했다.
앨리 유잉은 2020년 미시시피주립대 여자골프팀 코치인 찰리 유잉과 결혼했다. 유잉은 “시댁 식구들과 시간을 보내면서 US 여자오픈 전에 페블비치를 경험해 볼 기회를 가져 좋았다”고 AP통신에 밝혔다. 여자 골프 메이저 대회인 US 여자오픈은 오는 6월 7일부터 나흘간 페블비치에서 열린다. 여자 골프 사상 최다 상금인 1000만 달러(약 123억원)가 걸려 있다.
그는 “정확하게 같은 코스는 아닐 것이다. US 여자오픈 때는 러프가 더 길어져 더 불리해질 것이다. 그린 스피드도 더 빨라질 것 같다”고 예상하면서도 “백을 메고 캐디 역할로 페블비치를 보는 것도 충분히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PGA 투어 선수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는 것도 공부가 됐다고 덧붙였다.
명문 코스인 페블비치에서 US 여자오픈이 열리는 것은 처음이다. 블라인드 홀과 긴 러프, 위협적인 벙커, 유리판 그린, 해풍 등 변수가 많아 메이저 대회를 열기 적합하다. 이외에도 US 여자오픈은 리비에라 컨트리클럽(2026년), 오크몬트 컨트리클럽(2028년), 오클랜드 힐스(2031년), 메리언 골프클럽(2034년) 등 명문 골프클럽에서 차례로 대회를 개최한다.
유잉은 “이 명문 코스들에서 경기할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다. 지난해에는 뮤어필드에서 AIG 여자오픈(브리티시 여자오픈)을 치렀다. 명문 골프장들이 LPGA와 여자 골프에 문을 열고 환영해준다는 뜻”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US 여자오픈에 참가할 수 있어 영광이다. 지금 페블비치에 있는 것도 정말 멋지다. 누가 페블비치로의 여행을 마다하겠는가”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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