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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202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KBO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에 선발로 나서 4⅔이닝을 5피안타 1볼넷 1탈삼진 1실점으로 막은 뒤 9-1로 앞선 5회초 2사 1, 3루 상황에서 구원투수 이현승과 교체됐다.
이후 볼넷을 헌납해 만루에 몰린 이현승은 이정후에게 싹쓸이 3타점 2루타를 허용했다. 주자에 남겨둔 책임주자 2명이 홈에 들어오면서 김민규의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김민규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2020년 KT위즈와의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⅔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구원승을 챙긴데 이어 NC다이노스와한국시리즈 2차전에서는 세이브를 올렸다. 한국시리즈 4차전에선 비록 패전 투수가 되긴 했지만 선발로 등판해 5⅓이닝 4피안타 1실점 호투로 팬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김민규는 올시즌 정규시즌에서 2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6.07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2군에 머문 시간도 길었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 눈부신 호투를 펼치며 ‘가을야구의 사나이’임을 다시 증명했다.
김민규는 1회초 첫 타자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하지만 곧바로 김혜성을 병살타로 유도한데 이어 이정후마저 중견수 뜬공으로 잡고 세 타자로 첫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초와 3회초는 키움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았다. 2회초는 2사 후 크레익을 3루수 실책으로 내보낸 것이 전부였고 3회초는 삼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4회초에 1실점을 내줬다. 김혜성, 이정후에게 연속안타를 내줘 1사 1, 2루에 몰린 상황에서 송성문에게 좌전안타를 맞고 첫 실점을 허용했다.
이후 5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김민규는 선두타자 전병우에게 2루타를 내준 뒤 박동원과 변상권을 연속으로 뜬공 처리했다. 하지만 2사 2루 상황에서 이용규에게 유격수 쪽 내야안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날 김민규는 77개 공을 던졌고 스트라이크는 47개, 볼은 30개였다 빠른공 최고구속은 146km를 찍었다. 직구를 46개 던졌고 슬라이더는 21개, 포크볼 8개, 커브 2개를 던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