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언더파 몰아친 배용준, 스릭슨 투어 8회 대회 정상

임정우 기자I 2021.06.09 16:38:23
배용준. (사진=KPGA)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배용준(21)이 한국프로골프(KPGA) 2부 투어인 스릭슨 투어 8회 대회(총상금 8000만원) 정상에 올랐다.

배용준은 9일 충남 태안 솔라고 컨트리클럽 라고 코스(파71)에서 열린 대회 최종 2라운드에서 11언더파 60타를 쳤다. 최종 합계 18언더파 124타를 기록한 배용준은 단독 2위 김의인(22)을 6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600만원이다.

올 시즌 스릭슨 투어 3회와 5회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던 배용준은 이번 대회 이틀간 보기 없이 버디 18개를 낚아채는 무결점 플레이를 선보였다. 배용준은 이날 우승 인터뷰에서 “프로 데뷔 첫 우승을 하게 돼 정말 감격스럽다”며 “부족했던 어프로치와 퍼트 연습을 열심히 한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2018년 허정구배 한국아마추어선수권과 호심배, 2019년 매경솔라고배와 송암배에서 우승하며 국가대표를 지낸 배용준은 한국 남자골프의 미래를 이끌어갈 특급 기대주다. 그는 이번 대회 우승으로 올해 스릭슨 투어 상금(3447만원)과 포인트 부문 1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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