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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애미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어드벤트헬스 아레나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와 2019~20 NBA 동부 콘퍼런스 결승(7전4승제) 2차전에서 6명이나 두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에 힘입어 106-101로 승리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1차전에 이어 2연승을 거뒀다. 남은 5차례 시리즈 경기 가운데 2번만 더 이기면 2013~14시즌 이후 6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마이애미는 전반전을 47-60, 13점이나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3쿼터에만 37점을 몰아치면서 84-77로 전세를 역전시킨 뒤 4쿼터 보스턴의 맹렬한 추격을 뿌리쳐 5점 차 승리를 확정지었다.
마이애미는 포인트가드 고란 드라기치가 3점슛 3개 포함, 25점 3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공격을 이끌었고 파워포워드 뱀 아데바요도 21점 10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슈팅가드 덩컨 로빈슨은 3점 슛 6개를 포함해 18득점을 책임졌다. 지미 버틀러(14점), 제이 크라우더(12점), 타일러 헤로(11점) 등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승리에 힘을 보탰다.
보스턴은 워커가 23점 7리바운드 3어시스트, 브라운과 테이텀이 나란히 21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마이애미의 가공할 공격력을 막기에 역부족이었다. 특히 턴오버가 20-9로 마이애미보다 2배 이상 많았던 것이 패인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