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탈락' 노비츠키, 이 악물고 비시즌 훈련 돌입?

박종민 기자I 2013.05.09 17:52:36
▲ 올 시즌 플레이오프 진출에 탈락한 덕 노비츠키가 일찌감치 비시즌 훈련에 들어갈 전망이다. (사진=Gettyimage/멀티비츠)


[이데일리 e뉴스 박종민 기자] 2012~2013시즌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진출에 실패해 좌절감을 맛본 덕 노비츠키(34·댈러스 매버릭스)가 다음 시즌을 위한 훈련에 들어갈 전망이다.

미국 지역신문 댈러스 모닝뉴스는 “카리브해로 휴가를 떠났던 노비츠키가 돌아와 비시즌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예상보다 빨리 훈련에 돌입하는 셈이다.

노비츠키는 지난 두 시즌 동안 무릎 부상 등 좋지 않은 몸 상태로 제대로 된 활약을 보이지 못했다.

그는 2010~2011시즌 73경기에 출전해 평균 23득점 7리바운드 51.7%의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하며 팀을 리그 정상에 올려놨다. 그러나 이듬해와 지난 시즌 각각 20경기와 29경기에 결장하며 저조한 활약을 보였다.

특히 그의 결장 경기가 많았던 올 시즌 매버릭스는 41승 41패를 기록, 5할 승률을 올렸지만 서부 컨퍼런스 10위에 머물러 8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따내지 못했다. 노비츠키는 12년 만에 플레이오프 탈락했다.

노비츠키는 지난달 미국 주요 언론인 USA투데이와 인터뷰에서 “매버릭스에서 은퇴하고 싶다”며 팀에 대한 애정을 나타냈다.

당시 그는 플레이오프 진출이 어려워진 팀 상황을 두고 “매버릭스가 우승권 팀으로 재도약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 이번 여름은 중요한 시기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노비츠키는 다음 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선수(FA)가 된다. 여름도 되지 않아 훈련 초읽기에 들어간 노비츠키가 다음 시즌 명예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관련기사 ◀
☞ 덕 노비츠키 “댈러스 매버릭스에서 은퇴하고 싶다”
☞ 美농구 자존심 무너뜨린 '독일병정' 노비츠키
☞ '독일병정' 노비츠키, NBA 1000경기 출전 달성
☞ '노비츠키 29득점' 댈러스, 5차전 승리...첫 우승 눈앞
☞ ‘노장’ 빈스 카터, 23득점 맹활약...댈러스 매버릭스 4연승 질주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