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경남 막판 뒤집기 가능할까'...24일 컵대회 조별리그 최종전

김삼우 기자I 2008.09.23 20:26:56
[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남은 2장의 6강 티켓을 잡아라’

2008 삼성 하우젠컵 6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내기 위한 마지막 각축전이 24일 펼쳐진다.

조별 리그와 6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우승팀을 가리는 컵 대회는 이미 4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상황. 포항과 전남은 각각 지난 해 정규리그 챔피언과 FA컵 우승팀 자격으로 6강 플레이오프에 자동 진출했고, A조의 수원(5승3무1패, 승점 18)과 B조의 전북(5승4무1패, 승점19)도 조별리그 최종전 결과에 관계없이 사실상 각조 1위를 확정, 4강에 선착한 상황이다.

결국 이날 벌어지는 A조의 제주-인천(19시.제주) 수원-경남(19시30분.수원), B조의 울산 현대-대전(울산) 광주-성남 일화(광주.이상 19시30분)의 대회 조별리그 최종 10라운드 결과에 따라 남은 2장의 6강 플레이오프행 티켓의 주인이 가려지게 된다.

6강 진출이 가능한 팀은 A조의 부산(5승1무4패. 승점 16)과 경남(3승4무2패.승점 13), B조의 성남(5승1무3패, 승점16), 울산(4승3무2패.승점 15), 대전(4승1무4패.승점 13) 등이다.

A조에선 3위 경남이 막판 역전극을 노리고 있다. 이미 조별리그를 마친 2위 부산에 승점 3점차로 뒤져 있으나 수원을 잡을 경우 부산과 승점에서 동률을 이루고 골득실차(23일 현재 경남 +1, 부산 -1)로 조 2위를 차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수원이 경남을 꺾으면 부산이 2위로 6강에 오르게 된다.

B조는 좀 더 복잡하다. 성남이 2위를 마크하고 있으나 승점차가 2점 밖에 나지 않는 4위 대전까지 6강 티켓을 넘볼 수 있기 때문이다. 성남이 광주를 누르면 무조건 6강에 오르지만 비기거나 패하면 울산과 대전에 기회가 넘어갈 수 있다. 이럴 경우 울산이 대전에 승리하면 6강 티켓을 획득한다.

대전은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지난 해 정규리그와 같은 막판 뒤집기를 바라고 있다. 울산을 꺾은 뒤 성남이 패하는 경우가 일어나는 것이다. 그러면 성남과 승점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역시 골득실차로 2위로 올라설 수 있다. 현재 대전과 성남은 골득실차(+1)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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