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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여왕’ 안세영, 올림픽 은메달 확보…28년 만에 여자단식 결승

주미희 기자I 2024.08.04 16:39:51

허빙자오-마린의 4강전 승자와 5일 맞붙어
1승만 더하면 28년 만의 올림픽 금메달

[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배드민턴 여제’ 안세영(22·삼성생명)이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단식 은메달을 확보했다.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인도네시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을 상대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세계랭킹 1위인 안세영은 4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라샤펠 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준결승전에서 세계 8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인도네시아)에 2-1(11-21 21-13 21-15)로 역전승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국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선수가 올림픽 결승전에 오른 건 1996년 애틀랜타 대회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28년 만이다.

4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포르트드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4강전에서 한국 안세영이 인도네시아 그레고리아 마리스카 툰중을 상대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 지은 뒤 환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안세영은 5일 같은 장소에서 허빙자오(중국)-카롤리나 마린(스페인)의 4강전 승자와 금메달을 다툰다. 1승만 더하면 두 번째 올림픽 출전에 금메달을 목에 건다.

안세영은 이날 승리까지 툰중을 상대로 8전 전승의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안세영은 1게임 초반 4점을 내리 허용하며 툰중의 공격적인 플레이에 다소 고전했다. 툰중의 스매시를 제대로 대처하지 못해 11-21로 1게임을 내줬다.

그는 2게임에 들어 경기 감각을 되찾았다. 2게임에서 21-13으로 승리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안세영은 3게임에서도 주도권을 놓치지 않았다. 반면 체력이 떨어진 툰중은 스매시 강도가 눈에 띄게 약해졌고, 결국 안세영이 승부를 뒤집고 결승으로 향했다.

안세영은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내면 자신의 목표인 ‘그랜드슬램(올림픽·세계선수권대회·아시안게임·아시아선수권대회)’의 사실상 마지막 퍼즐을 맞추게 된다.

2024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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