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케플러(Kep1er)가 여름에 걸맞은 신곡으로 컴백 활동에 나선다. 아이돌 서바이벌 ‘걸스플래닛999’를 통해 결성돼 데뷔 활동을 강렬한 존재감을 알린 이들은 걸그룹 경연 ‘퀸덤2’까지 거치면서 한 단계 더 성장해 돌아왔다.
팀의 리더 최유진은 20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연 컴백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데뷔곡 ‘와 다 다’(WA DA DA) 때 많은 사랑을 받은 만큼 보답하고자 컴백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6개월 만의 컴백이라 긴장되고 설렌다”고 말했다. 강예서는 “너무 떨려서 잠을 못 잤다”고 설렘을 표했다.
마시로는 “‘퀸덤2’와 컴백을 동시에 준비하면서 체력적으로 힘든 부분도 있었지만, 선배님들과 함께해 영광이었다. 성장의 기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김채현은 “‘퀸덤2’에서만 느낄 수 있는 힘듦을 함께 느끼면서 멤버들과 더 돈독해지고 친해졌다”고 강조했다.
흥미롭게도 ‘퀸덤2’에서 경쟁한 이달의 소녀와 컴백날이 겹친다. 영은은 “연락을 하고 지내면서 서로의 컴백에 대해 얘기를 나눴다. 컴백 콘셉트 포토도 봤는데 너무 예쁘더라”며 “활동이 겹치게 돼 기대되고 보고 싶다”며 웃었다.
케플러는 여름을 맞이한 ‘케플러 아일랜드’로 리스너들을 초대해 찬란한 음악을 들려주겠다는 포부를 담아 새 앨범을 제작했다.
최유진은 “‘케플러 아일랜드’는 밝고 청량한 느낌의 섬을 뜻한다. 행복을 찾아 떠나는 곳이니 여러분들도 앨범을 들으시면 행복해지실 것”이라고 말했다.
타이틀곡 ‘업!’은 에너제틱한 보컬과 아기자기한 노랫말이 어우러진 청량한 분위기의 곡이다.
최유진은 “데뷔곡 활동 땐 카리스마 있는 모습을 보여드렸다. ‘업!’으로는 청량하고 상큼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했다.
김채현은 “처음 보여드리는 콘셉트다. 케플러가 이런 것도 잘하는 아이돌이라는 걸 알릴 것”이라고 말을 보탰다.
김다연은 “에너제틱한 퍼포먼스를 준비했다. 댄스 브레이크 구간이 핵심”이라고 강조하면서 “댄스 브레이크로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강예서는 “언니들과 ‘초심 잃지 말고 완벽한 무대를 보여주자’고 얘기하곤 한다. 이번 활동 ‘업!’으로 많은 분이 케플러를 알아줬으면 한다”고 소망했다.
목표를 묻자 선샤오팅은 “‘업!’ 뮤직비디오 1억뷰 돌파와 음악방송 1위”라고 답했다. 히카루는 “뮤직비디오가 3000만뷰를 달성하면 스페셜 영상을 보여드릴 것”이라느 공약을 내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