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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크·엑스원 거쳐…단단해진 조승연, 우즈로 새 출발

김현식 기자I 2020.06.29 17:18:54

29일 첫 솔로앨범 '이퀄' 발매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나무처럼 시간이 갈수록 단단해지는 가수가 될래요.”

그룹 유니크(UNIQ)와 엑스원(X1) 멤버로 국내외 K팝 팬들과 만나왔던 조승연이 싱어송라이터 우즈(WOODZ)로 새로운 출발선 앞에 섰다.

우즈는 2014년 유니크 멤버로 데뷔했고 지난해 방영한 엠넷 ‘프로듀스X101’을 통해 결성됐다가 올초 공식 해체한 엑스원 멤버로도 짧은 활동을 펼쳤다. 솔로 앨범을 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솔로 싱어송라이터로 다시 태어나는 날인 29일 오후 4시 30분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연 우즈는 “솔로 앨범을 내는 것이 처음이라 떨리고 기대된다. 어떤 반응을 보여주실지도 궁금하다”고 말했다.

우즈는 자신의 첫 앨범명 타이틀을 ‘이퀄’(EQUAL)로 정했다. 이에 대해 우즈는 “조승연과 우즈 모두 저라는 걸 알리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양한 매력을 보여 드리기 위해 앨범은 부드러운 감성이 담긴 ‘어스’(EARTH) 버전과 섹시하고 카리스마 넘치는 코스믹(COSMIC) 버전 두 가지로 제작했다”고 덧붙였다.

활동명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우즈는 “어떤 이름으로 새로운 시작을 해야할 지 고민이 많았다”며 “나무처럼 시간이 갈수록 단단해지고 고귀해지고 싶다는 생각에서 우즈라는 이름으로 활동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파랗게’를 비롯해 ‘리프트 업’(LIFT UP), ‘액시던트’(Accident), ‘노이드’(NOID), ‘와이키키’(Waikiki), ‘벅’(BUCK), ‘주마등’ 등 총 7곡이 담겼다.

우즈는 앨범의 프로듀싱을 맡아 음악부터 비주얼까지 모든 면에 심혈을 기울였다. 또, 음악적 다양성을 넓히기 위해 팝타임, 콜드, 펀치넬로, 네이슨, 스탈리 등 여러 뮤지션들과 앨범 작업을 함께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앨범을 직접 프로듀싱한만큼 애착이 남다르다. 재밌게 들어주셨으면 하고 저의 새로운 모습도 발견해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전까지는 주로 제가 만족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어왔는데 이번에는 모두를 만족하게할 수 있는 음악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타이틀곡 ‘파랗게’에 대해선 “사랑을 빨간색이 아닌 다른 색깔로 표현해 특별함을 더해보고 싶었다”며 “몽환적인 느낌을 강조하기 위해 파란색 사랑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색깔을 테마로 한 음악 작업을 계속해나가고 싶다”고 했다.

‘이퀄’ 전곡 음원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쇼케이스 말미에 우즈는 “남녀노소가 좋아하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며 “우즈라는 이름처럼 시간이 지날수록 단단해지고 발전하는 가수가 될 것”이라고 다짐했다.

목표를 묻는 말에는 “그동안 등수 관련 목표를 설정해본 적이 없는데 이번에는 저를 사랑해주시는 많은 분을 위해 좋은 등수를 얻고 싶다”며 “팬들의 위해 욕심을 내서 활동해보려고 한다”는 당찬 답변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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