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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씨아는 2라운드에서 첸의 ‘사월이 지나면 우리 헤어져요’를 선곡, 어려운 곡임에도 불구하고 흐트러짐 없는 음정과 감성으로 연예인 판정단과 청중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김기사’로 출연한 아스트로의 MJ를 꺽고 3라운드에 진출했다. 3라운드에서는 규현의 ‘광화문에서’를 쓸쓸하고 담담한 보컬로 소화하며 원곡과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다. 힙합계의 대부이자 데뷔 30년을 앞둔 현진영을 꺾고 107대 가왕전에 도전, 이하이의 한숨을 선보인 ‘노래요정 지니’에게 아쉽게 패했다.
앤씨아는 유영석과 윤상의 극찬을 받으며 3년 전보다 한층 더 성장한 보이스와 감성으로 보컬리스트로서 입지를 각인시키는데 성공했다. 앤씨아는 “이번이 ‘복면가왕’ 두 번째 도전”이라며 “3년 전 출연했을 때보다 좀 더 높은 단계로 가자는 마음이었는데 가왕전까지 가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이어 “좋은 가수가 된다는 건 뭔지, 유명해지면 좋은 가수가 되는 건지 아직 해답을 찾지는 못했지만 앞으로 오랜 시간 노래를 부르고 싶고, 제 목소리가 여러분에게 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
앤씨아는 지난달 7일 세 번째 단독콘서트를 끝으로 두 번째 미니앨범 ‘some-’의 활동을 마치고 새 앨범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