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9 '성숙한 섹시'로 무장…'예뻐지지 마'로 도약 예고

김은구 기자I 2019.02.20 16:15:24
SF9(사진=방인권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보이그룹 SF9이 섹시 매력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SF9은 2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아트홀에서 열린 미니 6집 ‘나르키소스’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섹시 매력이 담긴 무대를 선보였다. 지난해 7월 발매한 미니 5집 타이틀곡 ‘질렀어’보다 한층 성숙한 매력이었다. SF9은 “지난해 해보니 섹시한 이미지와 안무가 우리와 잘 맞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조금 더 감각적인 섹시함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SF9 내면에 깃든 자기애가 주제다. 그리스 신화에 나오는 아름다운 청년 나르키소스처럼 거울 속에 비친 자신에게 ‘지금도 충분히 예쁘니 더 예뻐지지 말라’고 말하는 나르시시즘 요소를 담고 있다. 자존감을 잃어가는 이들에게 본연의 모습 그대로를 사랑하자고 말하는 성숙한 자기애의 발현이기도 하다고 SF9은 설명했다.

타이틀곡 ‘예뻐지지 마’는 SF9이 신화 속 나르키소스를 재해석한 곡이다. 트랩, EDM, 레게 등 다양한 장르가 복합적으로 구현된 비트 위로 SF9은 감각적인 군무를 선보였다. SF9은 나르키소스가 거울을 보는 모습을 형상화한 동작을 비롯해 섹시를 예술적으로 풀어내려 했다.

SF9에게 이번 활동은 멤버 찬희가 드라마 ‘SKY 캐슬’에 출연한 이후 그룹 인지도까지 급상승한 상황이라는 점에서 특히 중요하다. 대중의 관심을 더욱 높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셈이다. 찬희는 ‘SKY 캐슬’에서 이수임(이태란 분)과 황치영(최원영 분)의 아들 황우주 역으로 출연했다.

또 미국 빌보드는 SF9을 2019년 반향을 일으킬 K팝 그룹 중 하나로 지목한 바 있으며 실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팬이 증가추세인 만큼 이번 활동으로 성장세에 추진력을 붙여야 한다. SF9이 이번 활동에서 거둘 성과에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과 함께 팬들과 신나게 호흡할 수 있는 ‘화끈하게’, 미디엄 템포의 팝 ‘하필’, 건강상 이유로 이번 활동에서 빠진 멤버 주호가 작사, 작곡, 편곡에 두루 참여한 ‘Life Is So Beautiful’, 팬클럽 FANTASY와 오랫동안 함께 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사랑스러운 곡 ‘무중력’ 등 총 6곡이 수록된다. 20일 오후 6시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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