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웅천-조원우 코치, 더그아웃 출입 금지령 당한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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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별 기자I 2014.03.13 13:10:24
조웅천 코치, 조원우 코치.
[목동=이데일리 스타in 박은별 기자]SK 더그아웃에 코치 출입 금지령이 내렸다. 조웅천 투수 코치와 조원우 3루 주루 코치가 더그아웃 출입이 차단된 주인공. 마운드 운영과 주루 플레이 부분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두 코치가 왜 더그아웃에 출입을 하지 못하게 된 걸까.

독감 때문이다. 조웅천 코치와 조원우 코치는 최근 나란히 심한 감기에 걸렸다. 전쟁을 치르기에 앞서 행여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까 최대한 접근을 하지 않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13일 넥센전이 열리는 목동구장은 유독 추웠다. 시범경기가 시작한 후 가장 추운 날씨라는 게 양팀 선수들의 이야기. 이날은 세찬 바람까지 겹치며 체감온도가 더 내려갔다.

이에 조웅천 코치와 조원우 코치는 그라운드에 나와 훈련을 지도하는 대신 묵묵히 선수들의 훈련만 바라봤다. 두 코치 모두 경기장 내에서 내내 마스크를 쓰고, 철저히 무장 중이었다. 금지령 그대로 이날 더그아웃이나 그라운드에서 두 코치의 얼굴은 볼 수 없었다. 두 코치는 선수들과 접촉도 최대한 피했다. “점식 식사도 한쪽 구석에서 조용히 먹었다”며 웃는 조웅천 코치다.

선수단 내부에선 조웅천 코치, 조원우 코치 모두 성이 조씨라 해 농담처럼 ‘조’류 독감이라 부르기도. 조웅천 코치는 “최대한 선수들과 접촉을 피하고 있다. 옮으면 큰일난다. 다 나을 때 까지는 선수들과 말도 좀 줄이고 옮지 않도록 노력해야한다”고 걱정했다.

행여라도 선수들에게 조금이라도 피해를 줄까, 걱정하는 두 코치의 배려 속에 SK 선수들은 철저한 몸관리로 시즌을 맞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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