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 2008 베이징 올림픽 야구 예선 한국 대 쿠바전 중계 경쟁에서 MBC가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9일 낮 12시32분부터 오후 3시30분까지 조사된 올림픽 야구 예선 한국 대 쿠바전은 지상파 3사의 시청률을 합쳐 총 14.6%(실시간시청률-서울기준)를 기록했다.
방송사별로는 MBC 6.7%, KBS 2TV 4.7%, SBS 3.2% 순으로 MBC가 압도적 우위를 차지했다. 프로그램 최고 분 단위 시청률은 오후 3시29분으로 방송 3사 합계 20.4%(MBC 9.0%, KBS2TV 6.3%, SBS 5.1%)였다.
이날 야구중계에서 MBC가 시청률 우위를 점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하루 전인 18일 있었던 방송사고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는데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MBC는 지난 18일 올림픽 야구 예선 한국과 대만전을 중계한 직후 허구연 해설위원을 비롯 중계진의 사적 대화가 약 3분 여간 여과없이 송출돼 시청자들의 비난을 산 바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 한국 야구 대표팀은 '아마야구 최강' 쿠바를 꺾고 6전 전승으로 베이징 올림픽 예선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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