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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은 7일 열린 시상식에서 2022 MBN 여성스포츠대상 10월 최우수선수상 상패와 상금을 받았다.
서채현은 지난달 서울에서 열린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 아시아선수권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주 종목인 리드는 물론 리드와 볼더링을 모두 겨루는 콤바인 종목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볼더링 종목 동메달까지 포함해 메달 3개를 수확했다.
콤바인 경기는 2018년부터 아시아선수권 정식종목으로 채택됐다. 남녀 통틀어 아시아선수권 콤바인에서 한국선수가 우승한 건 서채현이 처음이다.
서채현은 이번 시즌 IFSC 월드컵에서 총 6개 메달(은메달 3개·동메달 3개)을 따며 ‘한국 스포츠클라이밍의 간판스타’로 발돋움했다. 이번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IFSC 아시아선수권에서 콤바인 종목 우승을 차지한 게 의미가 컸다. 내년 항저우 아시안게임과 2024년 파리 올림픽이 콤바인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
서채현은 “가장 잘하는 선수에게 주는 상을 받게 돼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좋은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하고 상도 타게 돼, 내년 시즌에 대한 자신감이 더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올겨울 비시즌 동안 정말 열심히 훈련하겠다”며 “내년 세계선수권에서 3위 안에 들어 올림픽 출전권도 따내고 아시안게임에서도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든다”고 덧붙였다.
서채현은 시상식이 끝난 뒤 곧바로 전지훈련지인 스페인으로 떠났다. 서채현은 12월 초까지 스페인에 머물며 내년 시즌을 대비한 경기력 향상에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MBN 여성스포츠대상은 여성 스포츠 활성화와 대한민국 여성 스포츠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됐다. 매월 대한한국 여성 스포츠를 빛낸 선수들을 월간 MVP로 선정해 시상한 뒤 12월 연말 종합 시상식을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