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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KBS 2TV 주말 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 현미래 역으로 출연한 배다빈은 작품 종영 후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배다빈은 “동생(호영)이 드라마 현장에 인생 첫 커피차를 보내줬다”는 얘기를 꺼내며 고마워했다. 이어 그는 “동생이 현장에 직접 찾아와 스태프 분들에게 인사도 건넸다”면서 “‘배다빈의 동생인 배호영’이라면서 자기소개를 하는 모습이 너무 귀여웠다”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동생인 호영이 작품에 대한 얘기는 따로 하지 않았다고 했다. 배다빈은 “제가 부담감을 느낄까 봐 출연작을 보지 않는다고 하더라”며 “이번엔 한번 보겠다고 하긴 했었는데 만났을 때 감상평을 얘기하진 않았다”고 말했다.
연예계에 친동생이 있다는 것은 흔치 않은 일이다. 호영 보다 연예계 데뷔가 빨랐던 배다빈은 “동생이 제가 하는 일 멋지고 존경스럽다는 말을 하곤 했다”며 “그 이후 동생은 춤을 배우고 싶어 했고, 제가 부모님을 설득해서 동생이 춤을 시작하게 됐었다”는 옛이야기를 들려줬다. 이어 “동생이 방학 때 뉴질랜드에서 한국에 올 땐 저와 둘이서 지내기도 했다”고도 했다.
호영의 아이돌 데뷔의 숨은 공신이라고 치켜세우자 그는 “동생이 노력해서 된 것”이라고 손사래 치며 “동생은 정말 노력파다. 지금은 오히려 제가 동생에게 힘을 얻을 때가 많다”고 했다.
최근엔 호영의 소속팀 베리베리의 첫 단독 콘서트 현장도 방문했단다. 배다빈은 “동생이 17살일 때부터 준비하는 걸 지켜봤고 기획사 오디션도 데리고 다녔는데 무대에서 춤추고 노래하는 모습은 그날 처음 봤다”면서 “무대에서 ‘누나가 바쁜 와중에도 이 자리에 와줬다’면서 ‘우리 둘 다 잘 되자!’는 말을 해줘서 고마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생을 늘 존경스럽다, 존중한다”고 호영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