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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웠던 우리에게' 김요한·소주연·여회현 표 '첫사랑' [종합]

김가영 기자I 2020.12.28 15:51:57
여회현(왼쪽) 소주연 김요한(사진=카카오TV)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김요한, 소주연, 여회현이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로 뭉친다.

28일 오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카카오TV ‘아름다웠던 우리에게’ 제작발표회에는 서민정 PD, 김요한, 소주연, 여회현이 참석했다.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명랑 발랄한 여고생 ‘신솔이’(소주연 분)와 그녀가 17년째 짝사랑하는 옆집 소꿉친구 ‘차헌’(김요한 분), 그리고 이들과 청춘을 함께하는 열일곱 친구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첫사랑 소환 로맨스.

연출을 맡은 서민정 PD는 “신솔이와 차헌이 들려주는 몽글몽글 첫사랑 소환 로맨스다. 수영천재로 나오는 대성이나 다섯 친구들의 우정을 그린 청춘성장물”이라고 드라마를 소개하며 “다섯 명의 친구들이 아름답고 귀엽게 나올 에피소드들을 기대해주시고 응원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아름다운 우리에게’는 김요한, 소주연, 여회현이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김요한의 첫 연기 도전으로 주목 받고 있다. 김요한은 공부도, 비주얼도 완성형인 차헌 역을 맡았다. 이에 대해 서 PD는 “김요한은 소위 말하는 ‘울리고 싶은 남자상’을 가지고 있다. 평소 귀엽도 애교도 많다. 차헌이 냉소적이면서도 따뜻하게 보여야했는데, 시크하면서도 귀여운 이중적인 모습을 가진 김요한이 해줬으면 좋겠다고 싶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김요한에 대해 “김요한 씨를 보면서 연기 천재라고 생각을 했다. 센스있게 하나를 얘기해도 열 개를 알아듣듯이 해줘서 수월하게 촬영을 했다”면서 “김요한 씨를 선택한 것을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첫 연기에 도전하게 된 김요한은 “사실 첫 연기이고 배움이 없었다 보니까 너무 긴장되고 어려웠다. 감독님께서도 잘 해주시고 형, 누나들도 노하우를 잘 알려주시고 해서 극복하면서 잘 했다”고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소주연은 함께 호흡을 맞춘 김요한에 대해 “이 친구의 성향을 빨리 파악해야겠다는 생각이 있어서 먼저 다가갔다”며 “(김요한을 안 후) 괜히 1위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다.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는 이유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칭찬했다.

김요한도 소주연에 대해 “먼저 말을 걸어주고 친하게 대해줘서 저도 편하게 대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소주연은 사랑스러운 미소를 자랑하는 상큼 발랄한 여고생 신솔이 역을 맡았다. 소주연은 “나는 로맨스가 주가 되는 작품을 너무 해보고 싶었다”며 “친구 사촌동생이 이 작품을 꼭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저와 찰떡인 캐릭터라고 해줘서 출연하게 됐다”고 말해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여회현은 유일고등학교의 전학생이자 전도유망한 수영 천재 우대성 역을 맡았다. 여회현은 “우대성은 솔이가 차헌을 짝사랑하듯 솔이에게 반해 솔이만 바라보는 친구다”며 “캐릭터가 너무 멋있었다. 작품을 하고 싶던 와중에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고 캐릭터도 마음에 들었다”고 설명했다.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2017년 중국 텐센트TV에서 37억뷰를 기록하며 인기리에 방영된 드라마 ‘치아문단순적소미호(致我???的小美好)’를 카카오M이 한국판으로 리메이크 한 작품이다.

원작과의 차이를 묻자 서 PD는 “대본 쓰기 전부터 신경을 쓴 부분이다. 차별화된 포인트가 무조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차헌의 캐릭터를 엿볼 수 있는 에필로그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서 PD는 “솔이가 왜 헌이를 쫓아다니고 좋아하는지 설득력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을 했다. 에필로그를 보시면 ‘심쿵’하게 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고 전했다. 또한 음악으로 인해서 2000년대로 떠나는 추억 여행을 넣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다며 “음악은 그때 정서나 감정, 상황이 떠오르게 하는 힘이 있다”며 “원작에서는 프로게이머로 나오는 설정도 우리는 아이돌지망생이라는 역할을 부여해 노래를 부른다. 노래를 부르며 그때의 감정을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아름다웠던 우리에게’는 28일부터 매주 월, 목 토 오후 5시 카카오TV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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