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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윤정(30·경주시청), 김지환(28), 박예진(17·이상 통영시청), 허민호(28·대전시청) 4명이 차례로 출전한 한국은 2일 인도네시아 팔렘방 자카바링 스포츠시티에서 열린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에서 1시간 32분 51초를 기록해 참가 13개국 가운데 2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는 2014년 인천 대회에 이어 이 종목 2회 연속 은메달을 차지했다. 대회 폐회식이 열리는 이날은 전 종목을 통틀어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만 열렸다. 아시안게임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 이벤트가 됐다.
트라이애슬론 혼성 릴레이는 남녀 2명씩 4명이 수영 300m, 사이클 6.3㎞, 달리기 2.1㎞를 통해 순위를 정한다. 개인전의 수영 1.5㎞, 사이클 40㎞, 달리기 10㎞보다 짧은 구간을 달리게 된다.
아시아 최강 실력인 일본이 멀찍이 앞서나간 가운데 한국은 홍콩, 중국과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마지막 주자 허민호가 2.1km 달리기에서 다른 경쟁자들을 따돌리고 극적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남자 선수인 김지환, 허민호는 아시안게임 2개 대회 연속 혼성 릴레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장윤정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여자 개인전 동메달 이후 8년 만에 아시안게임 시상대에 다시 섰다. 박예진은 개인전 레이스 도중 발목을 다친 정혜림(19·통영시청) 대신 출전해 우리나라의 메달 획득에 힘을 보탰다.
일본은 1시간 30분 39초를 기록, 한국을 여유있게 제치고 이번 대회 마지막 금메달을 가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