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빈 나는 2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컨트리클럽(파70·7204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크라운 플라자 인비테이셔널(총상금 6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1개를 적어냈다.
1라운드 합계 6언더파 64타를 친 케빈 나는 버디만 6개를 기록한 스피스와 공동 선두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스피스는 지난 달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 토너먼트에서 우승하며 최고의 차세대 스타로 떠올랐다. 세계랭킹은 2위다.
10번홀(파4)에서 출발한 케빈 나는 11번, 12번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은 16번홀(파3)에서 다시 1타를 줄였다. 18번홀(파4)에서는 세컨 샷이 벙커에 빠지면서 보기를 기록했다. 후반에는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몰아치며 기분 좋게 선두 자리를 꿰찼다.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5)는 4언더파 66타를 기록, 공동 7위에 올랐고, ‘아마추어’ 양건(21)은 3언더파 67타로 공동 16위다. 지난해 미국아마추어 골프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양건은 마스터스에도 출전한 바 있다.
김민휘(23)는 2오버파 72타로 공동 86위로 부진했고, 배상문(29)과 박성준(29)은 나란히 5오버파 75타, 공동 111위에 머물러 컷 통과가 시급하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애덤 스콧(호주)은 버디 3개를 잡아냈지만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2오버파 72타를 기록했다. 순위는 공동 86위다.